한민구 국방, 미국에 이어 일본도 한국과 공동대응 '공조' 성공
  • ▲ 8일 저녁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나카타니 일본 방위대신과 핫라인을 통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국방부
    ▲ 8일 저녁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나카타니 일본 방위대신과 핫라인을 통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국방부

    한일 국방장관이 지난 6일 발생한 북한 4차 핵 실험에 대해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평가하고 한미일 정보공유를 포함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핫라인(직통전화)을 개설한 중국은 여전히 부재중이다.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8일 저녁(오후 9시 40분) 나카타니 일본 방위대신과 핫라인을 통한 대담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약 20분간 이어진 전화 대담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뒤흔드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북한의 핵실험은 관련 UN 안보리 결의를 명확히 위반하는 것으로 일본은 단호하게 규탄하며, 북한 핵실험 사태의 대응에 관해서 한·미·일 간 긴밀하게 협력·연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랍 31일 핫라인을 개통한 중국은 아직 '묵묵무답'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란 작금의 사태 속발생했지만 한·중 국방·외교장관 간 핫라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방부가 군사·외교분야에서 하나의 성과라며 홍보한 한-중간 핫라인이'무용지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중간 핫라인 개설 당시, 국방부는 이번 핵실험 사태와 같은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중 양국 군 당국이 핫라인을 통해 긴밀한 소통으로 공조할 수 있다는 희망찬 기대를 품었지만, 정작 중국은 핫라인은 냉랭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