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도로 건설이 먼저”, “노숙자 온상·고공시위 위험도 배제 못해”
  • ▲ 최창식 중구청장은 <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은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최창식 중구청장은 <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은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동네 작은 도로 하나를 막을 때도 주민과의 충분한 논의와 협상이 필요한데, 서울시는 거대한 고가도로를 막는데도 별다른 설명이 없다. 이런 모습이 박원순 시장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한다."


    메르스 광풍으로 잠잠하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울 구도심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 중구청장이 작심하고 쓴소리에 나선 것.

    <뉴데일리>는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도시계획 전문가인 최창식 중구청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난 최 구청장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박원순 시장의 핵심 공약에서부터, 퇴계로와 을지로에 대한 개발계획, 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 기념공원 추진 사업, 정동야행 등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 ▲ 최창식 중구청장이 <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최창식 중구청장이 <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서울시 행정2 부시장 출신인 최창식 구청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서울행정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만큼 서울이란 도시를 잘 안다는 뜻이다. 그가 박원순 시장의 핵심 사업인 서울역 고가 공원화나 세운상가 재정비 사업, 남산 및 명동 곤돌라 사업 등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의 이력을 생각할 때 이상할 것이 없다.

    야당 지지성향 시민들 사이에서는 최창식 구청장의 쓴소리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향도 있다. "내년 총선을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동"이라든가 "거물과의 싸움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야당시장 헐뜯기" 등의 비난이 그것이다. 박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데 반해, 최창식 구청장은 새누리당 소속이란 사실도 이런 비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지적을 정치적인 이유로 평가절하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무엇보다 '박원순표 토건행정'의 상징인 서울역 고가 공원화 및 세운상가 재정비 사업에 대한 그의 지적은 상당히 전문적이고 구체적이다.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로 치부하기에는 그의 지적이 갖고 있는 설득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말이다.

  • ▲ 최창식 중구청장은 경력 40년 도시계획 전문가다운 여유로운 태도로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최창식 중구청장은 경력 40년 도시계획 전문가다운 여유로운 태도로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1977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들어선 최 구청장은 1978년 3월 서울시 도시계획국 근무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서울시공무원으로만 일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도시계획, 지하철 건설, 도로계획, 건설안전, 뉴타운사업 등 건설과 관련 거의 모든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서울의 지형을 바꾼 청계천 복원공사, 삼일고가도로 철거, 서울광장 조성, 버스중앙차로 도입,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설, 남산르네상스 사업, 세운지구재정비촉진계획 등이 그가 참여한 사업들이다.

    때문에, 박원순표 전시행정에 대한 그의 지적과 비판은, 정치인들의 수사(修辭)와 내용이 있어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에 <뉴데일리>는 독자들의 직접적인 판단을 돕고자,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싣고자 한다. 아래는 최창식 중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동야행 축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안다. 축제의 성공 이유와 아쉬운 점 말씀해 달라.


  • ▲ '정동 야행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개방 행사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이 29일 오후 관저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5.5.29. ⓒ 사진 연합뉴스
    ▲ '정동 야행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개방 행사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이 29일 오후 관저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5.5.29. ⓒ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정동'은 한국근대문화유산의 집결지다. '정동'이라는 관광 자원이 가진 매력이 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좋은 축제를 일 년에 한 번으로 끝낸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최소한 일 년에 봄과 가을 두 번은 열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럴만한 예산이 없다. 그게 제일 큰 문제다.

    처음으로 이런 행사를 하다보니까 기관 협의가 잘 안됐다. 우리가 선정한 25개 기관 중에 처음에는 5개 기관만 축제에 참여하겠다고 동의할 정도로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그 정도로 비협조적이었다.

    다행히 중구청 직원들이 일일히 찾아가서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20개 기관이 협조해서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어 줬다. 고생한 직원들과 협조해 준 기관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정동야행 축제가 열릴 때는 더 열심히 협조를 구해서,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시민청이나, 영국 대사관, 러시아 대사관, 서울시의회 본관 등도 시민들에게 문을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서울시의회 같은 곳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좋은 관광자원이라 생각한다. 서울시의회가 개방된다면 그 곳을 찾은 학생들이 "이런 곳에서 서울시 관련 법규가 만들어 지는구나" 하면서 의사봉도 한 번씩 두드려보고, 이렇게 하는 것이 참된 교육이자 올바른 문화관광 아닐까?

    현재 서울시 관광은 문화관광보다 쇼핑관광이 압도적으로 우세한데, 이런 좋은 문화유산을 잘 개발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중구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나타내셨다.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뒷골목 작은 도로 하나를 막을 때도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와 설득이 필요하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

    현장 시장실이니 간담회니 한다고 하셨지만, 남대문 시장을 찾은 사민들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반대 구호를 적은 수십개의 현수막을 봤을 것이다.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서울역 고가는 서울시 소유다. 박 시장께서 공원화 사업 밀어붙이면 중구청 입장에선 저지할 수 없다.

    그러나 도시계획을 공부한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현재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은 크게 두 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서울역 고가도로는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 전부터 철거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온 상태였다. 서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서울역 광장 경관을 고려하더라도 고가도로 철거가 맞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그런 이유에서 오세훈 전 시장은 철거를 주장했고, 박원순 시장도 취임하고 난 뒤, 철거 방침을 밝힌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만든다는 게획에 동의한다고 치자. 멀쩡한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들어서 막아버린다면, 우선 서울시는 대체 도로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45년이나 이용하던 차도가 폐쇄된다면, 공덕·아현·청파동 쪽과 남대문시장 등 도심 지역은 단절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남대문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상권 침체는 피할 수 없다.

    두 번째 걱정스러운 점은 대체도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서 박 시장이 서울역 컨벤션 센터를 코레일과 협의해서 짓겠다고 발표하셨는데, 내가 알기로는 코레일이 박 시장의 제안에 매우 난감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가도로 철거를 전제로 민자 유치를 통해 컨벤션센터 짓겠다고 했어도, 민간 투자자가 포기를 했다.

    그런데 시커먼 고가도로를 앞에 두고 호텔 등이 포함된 컨벤션센터를 짓는다고 하면, 어떤 민간 투자자가 들어올 지, 과연 사업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 ▲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5월 10일 ‘서울역 고가도로 시민개방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행사를 열었다. ⓒ 조선닷컴
    ▲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5월 10일 ‘서울역 고가도로 시민개방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행사를 열었다. ⓒ 조선닷컴

  • ▲ 서울역 고가 공원화에 반대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지난 5월 10일 서울역 고가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 조선닷컴
    ▲ 서울역 고가 공원화에 반대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지난 5월 10일 서울역 고가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 조선닷컴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강행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에서는 고가도로가 공원으로 만들어지면, 노숙자들의 천국이 될 수 있다는 걱정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오랜시간 도시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에 비춰 말씀드린다면,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 공원이 만들어진다면 사람들이 가지 않을 것은 불보듯 뻔하다.

    아무리 공원이라고 하지만 서울역 고가도로는 보행로다. 보행로라고 하는 것은 목적성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고가도로는 그렇지 못하다. 900m가 넘는 보행로인데, 쉽게 얘기해서 한강에 있는 다리들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한강 다리가 약 1km에 달한다.

    한강다리를 걷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정말 얼마 안 된다. 한강다리는 한강이 훤히 보이는 좋은 풍경이라도 있는데, 서울역 고가도로는 올라가면 빌딩에 가려서 답답한 도시풍경만 보일 뿐이니 어느 누가 올라가겠나?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광진구와 강동구를 잇는 광진교라는 다리가 있다. TV에도 여러차례 나왔는데, 4차선 도로 중 2차선을 막고 서울역 고가도로와 비슷한 규모로 공원을 만들었다.

    광진교는 주거지와 가깝다는 장점과 함께 한강이 보이는 풍경도 있다. 그런데도 시민들의 이용률이 떨어진다. 아침 저녁으로 일부 시민들이 조깅이나 산책을 위해 광진교를 찾지만 그 수는 적다. 접근성과 풍광이 좋은 광진교도 시민들이 잘 찾지 않는데,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만든다고 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이용할 지 의문이다.

    노숙자 얘기하셨는데, 이건 당연한 결과다. 지금도 서울역에 노숙자들 많이 있는데, 그 분들이 다들 어디로 가시겠나?

    제가 더 걱정하는 것은 서울역이 시위의 본산으로 불리는 곳인데, 서울역 고가도로가 공원으로 만들어지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고가도로 올라가서 시위하고 거기에서 고공시위 벌이고 그럴 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런 부분에서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한 경찰의 걱정도 큰 것으로 안다"


    서울시의 세운상가 일대를 재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보는가?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쉽게 얘기하면 종로에서 남산까지 걸어갈 수 있게 도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세운상가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1970년대 서울시의 중심은 강북 종로·을지로·퇴계로 이쪽이었다. 세운상가 근처가 최고로 좋은 동네였다. 당시 이 곳에는 우리나라 최고급 아파트라 평가받던 신성아파트와 최고급 전자상가인 세운상가가 있었다.

    그런데 70년대 말 강남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아파트의 가치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넘어갔다.

    자연스럽게 신성아파트를 포함한 강북지역 아파트의 가치는 급격히 떨어졌고, 세운상가 또한 용산전자상가 등이 생기면서, 사실상 전자상가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운상가는 쇠락했고, 거대한 건물이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되니까, 세운상가를 철거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서울시는 도시관리 기본계획으로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종묘와 남산을 잇는 대규모 녹지축을 건설하자는 계획을 1990년대부터 2006년까지 계속해서 진행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시면서, 철거하려던 세운상가를 존치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이후 세운상가를 리모델링 해서 도시재생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박 시장의 주장이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문제는 박 시장의 주장처럼 세운상가를 존치한다면, 세운상가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제 판단이다.

    제가 보기엔 세운상가를 존치시켜 뭔가 해보려고 해도 낙후가 너무 심하고 기능성이 떨어진다, 특히 건패율이 높아서 사실상 리모델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요즘 리모델링에 드는 금액은 거의 신축비에 준한다고 할 수 있는데, 막대한 투자금이 집행되려면 이익이 나온다는 판단이 있어야 한다. 세운상가 리모델링에는 법적·물리적 한계가 너무나도 뚜렷해, 투자 자체가 가능할 지 의문이다.


    퇴계로와 을지로를 제2의 명동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능하다고 보는가?

    "나는 도시를 무작정 허물고, 새로 만들자고 주장하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 규제를 풀 때는 확실히 풀어줘서 투자를 활성화 시켜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다시 말해 무조건 강하게 규제를 가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명동이나 을지로와 같은 구 도심 건물의 특성은 30평 이하의 영세토지가 많다는 것이다. 영세토지가 많다는 것은 신축이 어렵다는 것이고, 그렇다보니 대부분 건물들의 건패율이 60% 상한을 초과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상태면 현재 규제로는 리모델링이나 건축허가 자체가 나지 않는다. 그러니 을지로 같은 곳을 가보면 50년 가까이 거의 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건물들이 있다.

    그런데 을지로와 비슷한 명동은 약 12년 전에 건패율 90%까지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확 풀어줬다. 당시 그런 규제완화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명동은 없엇을 것이다.

    기존의 도심산업 구조도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구청 근처를 둘러보면 인쇄, 봉제, 조명, 타일, 도기, 공구 등 뿔뿔이 흩어져 있다.

    이런 산업을 특정한 골목이나 건물에 모아서 공구거리, 조명거리 이런식으로 특화시키고 깨끗하게 환경개선 해놓으면 사람들을 불어모으는 계기가 된다.

    대대적으로 규제를 풀고 골목별로 특화시키면 충분히 제2의 명동을 만들 수 있다.


    신당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에 대한 생각 말씀해 달라.

    "신당동 옛 박정희 대통령 가옥은 2008년 10월 서울시 등록문화재 412호로 지정된 곳이다. 역사적 사실만 본다면 5.16이라는 한국사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 개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중요 인물이 거주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의미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인근 구립 주차장을 활용하고 주변 부지를 좀 더 확보하면, 공원조성도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진행했고,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 전시시설에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재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 사실 전체 예산 300억 가운데 구 예산은 6% 정도로, 구의 입장에서 본다면 큰 예산이 드는 사업도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이 만들어지면 지역 관광 명소로도 기능할 수 있다. 본래 뜻과 달리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거센 반대에 부딪히니, 현재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많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