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국 70여 명 국회의원 참가하는 회의
  • ▲ 전 세계 30여개국, 국회의원 70여명이 물문제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방안마련에 머리를 맞댔다.ⓒ대구시 제공
    ▲ 전 세계 30여개국, 국회의원 70여명이 물문제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방안마련에 머리를 맞댔다.ⓒ대구시 제공

    전 세계 30여개 국 70여명의 국회의원이 모인 ‘국회의원 컨퍼런스(Conference)’가 물 문제 해결을 ‘실행’을 위해 국회차원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폐막했다.

    제7차 세계물포럼 정치적 과정 중 하나인 국회의원 컨퍼런스는 1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회를 하고 선언문 채택을 통해 국회차원에서 물 문제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국회과정은 오전 9시 개회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끝장토론에 들어가 전 서계적 국회 차원의 선언문이라는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특히 이번 선언문 발표로 인해 국회가 필수적인 입법, 예산분야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과거 수차례 논의돼 무산된 물문제 해결에 보다 진보한 접근을 이뤘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30여개국 70여명 국회의원 참여, 공동협력

    이날 행사에는 ‘벨기에 상원의장(Christine Defraigne)’, ‘포르투갈 국회의장(Maria da Assunção Esteves)’ 등 6명의 각국 국회의장들이 대거 참여하는 메머드급 규모이다.

    국회의원만도 30여개국에 70여명에 달한다.국내에서는 정우택 의원(국회 스마트 물 포럼 공동대표)과 이주영 의원(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회장)과 이자스민, 박윤옥 의원 등이 중심이 돼 20여 명이 참여한다. 대구경북에서는 류성걸, 이완영 의원이 참여했다.

    이날 의원들은 ‘기후변화, 거버넌스, 인권, 입법’을 주제로 한 각 세션에서 각국의 현황 공유와 세계 공동협력을 통한 물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물포럼의 핵심가치가 ‘실행(Implementation)’인 만큼, 국회과정 외에 지방정부 과정 등 4개 과정에서 논의된 물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구체적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이번 국회의원 과정은 그동안 논의되었던 여전히 열악한 물과 위생에 대한 권리 향상과 더불어 ICT와 융합되는 스마트 물 관리 및 통합 물 관리를 새롭게 이슈화 한 점에서 향후 미래 물 관리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