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해 나갈 의지 천명
  • ▲ 12일 오후 2시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각 정부대표들이 물 관련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 12일 오후 2시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각 정부대표들이 물 관련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1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4년 동안 힘차게 준비해왔다”며 “물 위기를 극복하는 열띤 토론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에서 “대구는 젓줄인 신천과 금호강을 수달이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면서 “이번 세계물포럼 개막을 통해 2017년까지 3,137억원 투입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물 관련기업 200여개 유치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01년 로마유치 이후 지난 4년 동안 대구경북이 힘 모아 준비해왔다”면서 “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열띤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 또한 이번 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강력한 연대 틀 구축을 통해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산이 있어 물이 흐르고 물을 따라 인류는 문명의 꽃을 피워왔다”면서 물처럼 흘러와서 이처럼 물처럼 만났다. 물포럼에 온 것만도 위대한 결단”이라며 각국 정부대표와 참석 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엑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엑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김 지사는 이어 “지금까지 성과 바탕으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고 강력한 연대 틀을 구축해 실천해 나가자”면서 “물 속에는 역사와 미래가 있고 지역을 넘어 세계를, 나라를 넘어 인류를 위해 분명한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정무 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물부족에 이미 전세계 10억명의 인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물 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이번 세계물포럼은 지금까지 축적된 물 문제 해법의 실행(Implementation)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