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술력, 세계와 공유하는 것 좋을 것 강조
  • ▲ 세계물위원회 베니디토 브라가 위원장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최에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 세계물위원회 베니디토 브라가 위원장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최에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세계 물포럼 주관기관 중 하나인 세계물위원회(WWF) 베니디토 브라가 위원장이 12일 4대강 사업에 대해 “물에 대한 국가 정책은 대형프로젝트가 필요한데 국가 정책을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그 장단점이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브라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45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물포럼 개회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된 ‘4대강 사업’을 들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단점이 있고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 영향 때문에 비판의 여지는 있지만, 동시에 나름의 장점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개념적으로 물 관련 프로젝트들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아마존 유역 수력발전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이는 양날의 칼이고 전력 공급과 수질 오염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는데 어디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것은 해당정부의 결정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가 위원장은 한국과 대구와 경북이 지금까지 물 사용을 잘해왔다며 대구경북 물산업이 어느나라 보다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포럼이 이번에 한국과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한국과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물사용을 잘 해왔다”면서 “강을 깨끗이하고 홍수관리 등을 효율적 관리하는 등 무엇보다 기술의 집중적 활용 부분이 눈에 띈다며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브라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데 대구경북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는가.
    #한국과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물 사용 잘 해왔다. 강을 깨끗이 하고 홍수관리 등 다방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왔다. 한국 개최 및 대구경북 개최 이유는 무엇보다 기술의 집중적 활용 부분이 강점이다.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 개최지인 브라질이 한국의 물산업과 관련해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면
    #기술의 활용, 즉 물의 사용과 재사용 다시 말해 물의 재활용은 좋은 교훈일 것이다. 과학 세션에서 많은 국가들이 참고하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 ▲ 12일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회식이 열린 대구엑스코 미디어 센터에서는 전세계에서 참여한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뤘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 12일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회식이 열린 대구엑스코 미디어 센터에서는 전세계에서 참여한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뤘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4대강 사업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단점이 있다.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영향 때문에 비판의 여지는 있다. 동시에 나름의 장점도 있을 것이다. 경제적 사회적 잇점도 있을 것이다. 개념적으로 물관련 프로젝트들이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마존 유역 수력 발전 등이다. 이는 양날의 칼이다. 전력 공급 & 수질 오염 문제 동시 발생하는데 어디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것은 해당 정부의 결정사항이다.

    -물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 물은 식량과 경제 발전, 교통,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다. 교통에 있어 물이 중요한 나라도 많다. 특히 우리는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의무가 있고 양질의 물을 제공 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가야 한다. 오늘 우리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 하천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는데, 하천으로 들어가기 전 더 깨끗한 물이 유입될 수 있는 기술력 등을 보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