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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살인' 누명을 쓰고 20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미국 남성의 보상금이 화제다. 이 남성이 받은 보상금은 2000만 달러(약 220억원)다. 

    23일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정부는 지난 1992년 11세 여아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체포·수감돼 20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후안 리베라(42)에게 이같이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리베라는 3차례의 재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받았으나 2012년 유전자(DNA) 검사 결과 혐의를 벗었고 수사 당국의 증거 조작 정황이 드러나면서 무죄 석방됐다.

    보상금 판정을 받은 후 리베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0만 달러는 매우 큰 돈이다"며 "가족을 편안히 해줄 수 있고 그렇게 가고 싶었던 대학에도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나의 20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20년 옥살이 보상금 너무 안타깝다", "미국 20년 옥살이 보상금, 너무 조금 받은 거 아니야?", "미국 20년 옥살이 보상금, 돈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20년 옥살이 보상금,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