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이OO씨,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 상대로 손배소 제기


  •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 수개월째 자숙 중인 탁재훈이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주목된다.

    지난해 6월부터 탁재훈과 이혼 소송 중인 탁재훈의 아내 이OO씨가 남편의 '외도설'을 주장하며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것.

    이씨는 "탁재훈이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세 명의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부부 사이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지난 달 서울가정법원에 세 여성을 상대로 각각 5천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피소된 세 사람 중 두 명은 지난 2011년부터 탁재훈과 부정한 관계를 맺어왔고, 나머지 한 명은 최근 이혼 소송 기간에 탁재훈을 만나 함께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탁재훈은 지난해 6월 아내 이OO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당시 탁재훈 측은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지만, 그동안 탁재훈이 여러 명의 여성들과 부정한 만남을 가져왔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파경으로 치달은 근본적인 원인이 탁재훈에게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번지고 있다.

    한편, 이같은 '외도' 의혹에 대해 탁재훈의 측근은 "만일 진짜 바람을 피웠다면 간통죄로 고소를 할 것이지, 왜 손배소를 제기하겠느냐"며 "이는 이씨가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벌인 언론플레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