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의미는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 페니로퍼·테슬로퍼 등 종류 있어
  •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명확히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패션 용어, 패션 잡지를 넘기다가 갸우뚱했던 단어 혹은 이번 시즌 잇 패션 아이템의 정확한 명칭과 뜻. 

    <러브즈뷰티>는 [패션콕콕]을 통해 궁금했던 모든 패션 용어를 콕콕 집어 짤막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그 여섯 번째는 사계절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는 [로퍼(Loafer)].

끈이 없고 굽이 낮은 구두를 칭하는 로퍼는 원래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 즉 [게으름뱅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단어다. 

 


  • 그 의미를 담아 끈을 묶지 않고도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사화를 의도해 디자인됐으며 발등 부분에 고무 밴드가 덧대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로퍼 디자인 중에는 영국의 동전 이름을 딴 [페니로퍼(Penny Loafer)], 솔이 달린 [테슬로퍼(Tassel Loafer)] 등이 있고 로퍼 형태와 비슷한 [드라이빙 슈즈]도 있다.
     



  • 페니로퍼는 영국에서 이 디자인이 유행할 무렵 공중전화 통화료가 1페니였는데 급할 때 꺼내 쓰려는 용도로 로퍼 발등 부분에 동전을 넣고 다니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며 생긴 별칭이다.

    테슬로퍼는 원래 궁정 내에서 신던 실내용 구두에서 비롯된 디자인으로 미국의 유명한 구두 브랜드 <알든(Alden)>이 1940년대에 처음 선보이며 대표적인 클래식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사진 = 금강제화, 빈폴레이디스, 로제가파이, ABC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