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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맨홀>이 오싹한 영화 속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반전 현장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맨홀>에서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그 놈 수철 역의 정경호는 컷 소리가 날 때면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와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곤 했다.

    정유미, 김새론과 강도 높은 1:1 대치 액션신 촬영 후에는 항상 어디 다친 곳이 없는지 물어보고 따뜻한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해 지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야간 투시경을 쓰고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다가도 쉬는 시간만 됐다 하면 카메라를 향해 귀여운 포즈를 짓는 등 현장을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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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호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세 배우가 이전부터 친한 사이였다. 우리 셋이 함께여서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어느 때보다 즐거웠던 영화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에서 세상에 둘 밖에 없는 언니와 동생으로 만난 정유미와 김새론은 친자매 이상으로 다정했던 모습을 보여준다. 어둡고 차가운 맨홀 세트 안에서 추위를 참아가며 혼신의 열연을 펼친 두 사람은 현장에서 시종일관 밝고 정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촬영대기 중에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행동으로 주위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정유미는 좁은 터널을 기거나 구르는 것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하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귀여운 미소와 포즈로 현장을 밝게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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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여동생만 둘이 있는 김새론은 “언니와 친자매처럼 촬영을 해서인지 맨홀 속에서 혼자 있는 장면을 찍을 때 정말 언니가 그립고, 보고 싶고 했던 느낌들을 잘 표현했던 것 같다.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정유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정유미 또한 “새론이가 워낙 자기 에너지가 있는 친구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다음에도 꼭 다시 한번 작품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자매 이상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의 최강 호흡과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심공포스릴러 <맨홀>은 8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딜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