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은 '어게인 1986!'을 외쳤다.

    사베야 감독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3-2로 이겼던 결과를 다시 바란다"고 말했다.

    사베야 감독은 "28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비슷하다. 그때와 똑같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공통점은 1986년 대회의 디에고 마라도나와 이번 대회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는 1986년 마라도나의 '원맨쇼'로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역시 메시가 '제2의 마라도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사베야 감독은 그럼에도 "독일은 항상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아주 강한 팀"이라며 "독일에 공간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해야만 독일을 이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누리꾼들은 독일-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독일-아르헨티나, 사베야 감독 배수진 통할까" "독일-아르헨티나, 사베야 감독 눈빛 장난아냐""독일-아르헨티나, 독일 막강 화력에 아르헨티나 또 참사?" "독일-아르헨티나, 뮐러와 메시의 대결" "독일-아르헨티나, 골키퍼 누가 더 잘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아르헨티나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