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령 의혹을 받는가하면, 막대한 채무를 갚지 못해 '개인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온갖 구설에 시달려온 영화감독 심형래가 본격적인 재기를 다지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은 최근 개인 부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심형래를 단독으로 만나 저간의 심경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심형래는 "현재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아 '디워2'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디워2'에서는 '스파이더맨3'의 시각 효과를 맡은 데이비드 에브너가 CG감독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급 배우의 캐스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100억을 투자하면 1000억이 돼서 돌아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신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심형래는 일본과 중국의 유명 여배우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 조건은 현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이번 작품에선 기획부터 시나리오까지 철저히 헐리웃과 국내 전문 스태프들에게 맡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감독은 아직 미정.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심형래는 회사 돈을 횡령하고 도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가 나왔다"고 해명하고, '영구아트무비' 임금체불 사건에 대해선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나를 고소하라고 직원들에게 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