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회' 박혁권이 김희애에게 직접적인 경고를 날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박혁권이 김희애에게 "더 소문나기 전에 이쯤에서 끝내!"라고 노골적으로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준형(박혁권)은 괴롭고 외롭다. 가정과 제자 중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기 때문. 준형은 항상 두 가지 상황 모두를 두고 이야기 한다. '선재(유아인)를 일어버릴지도 모른다'와 '오혜원(김희애)과의 부부생활이 끝날지도 모른다' 이 두 가지 모두의 상황이 준형을 괴롭힌 것.

    혜원은 주변의 충고를 무시하고 예술재단 일까지 뒤로한 채 선재와 밀월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누구도 이들을 말릴 수 없었다. 둘의 애정행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과감해지면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려 했다.

    준형은 이미 주변의 모두가 혜원과 선재의 관계를 직감하고 준형에게 충고를 하지만 사실을 알면서도 감정을 감췄다. 그는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선재 앞에서 분노를 감추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혜원은 매번 준형에게 확실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선재를 만나지만 준형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결국 혜원과 선재에게 미행을 붙여 증거를 수집하게 된다.

    준형은 혜원이 돌아오자 이선재와의 밀회를 추궁하는 대신 "혹시 조인서랑 작당하냐. 둘이 부추겨서 외국보내는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앞서 오혜원은 조인서(박종훈)에게 이선재의 독일 유학을 부탁했다.

    이에 오혜원은 "작당한 적 없다. 그럼 신경쓸 것 없네. 당신한테 달린 거잖아"라고 말했고, 이에 화가 난 준형은 물건을 혜원에게 내던졌다. 결국 준형은 혜원에게 "너 아주 나쁜 년이야!"라고 외치며 분노를 폭발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밀회' 13회는 5월 5일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밀회' 박혁권, 사진=JTBC '밀회' 1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