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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울지 말고, 잠든 친구 꼭 깨워”

"날씨야 도와줘 바람아 파도야 비야 도와줘! 저 가족들 배안에 있는 아이들 어떡해..."

김태민, 엄슬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4-04-17 12:00 | 수정 2014-04-17 19:13

네티즌 격려글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세요"

세월호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실종자와 실종자 가족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17일 현재 세월호 침몰과 관련, 트위터에는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란 메시지를 단 해시태그가 등장, 트위터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과 사진 등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단원고에 기적이 일어난다, 많은 사람이, 최대한의 사람이 살아난다", "대한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뜻한 집으로 생환 시켜달라", "입맛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 무사귀환만을 바란다", "날씨야 도와줘 바람아 파도야 비야 도와줘! 저 가족들 배안에 있는 아이들 어떡해..." 등 안타까움과 격려의 메세지를 쏟아내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세월호 침몰사건 상황실’ 커뮤니티가 생성, 17일 현재 5,800여명이 넘는 페이스북 회원들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관심을 표했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버튼은 단순히 '좋다, 싫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해당 사안에 대해 관심을 표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이 글에는 27,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280여명이 이 글을 다른 곳으로 퍼뜨렸다.

한 페이스북 회원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직 살아서 바깥하고 연락되거나 혹시 생존해서 태그 된 아가들, 체온유지 꼭 하렴.

다친 친구 있으면 그 친구 중심으로 서로 절대 떨어지지말고 꼭 붙어있어.

울지 말고, 잠들 것 같은 친구는 꼭 깨워.

울면 호흡 흐트러져서 뇌에 산소 공급 방해될 수 있어, 무서워도 울지 말고 조금만 더 견디면 돼.

뇌로 가는 산소 공급로 막히면 큰일 난다. 울지 말고 당황하지 말고 겁 먹지 마.

그리고 포기하지마, 바깥에서 너희들 부모님 기다리고 계신다. 너희 부모님은 너희들 절대로 포기 못하시니까 너희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라.

사랑한다는 말, 꼭 돌아와서 직접 부모님께 해드리자. 견딜 수 있어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견디렴

객실 안에 이머젼시수트(빨간색)이 있대요 그거 꼭 입으세요 문은 꽉꽉 닫아서 물 못 새어 들어오게 하시고 핸드폰 배터리 꼭 아끼세요

열량 높은 초콜렛 같은 거 드시고 곁에 있는 선생님이나 친구들 다 같이 꼭 껴안고 있으세요

지나친 운동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져서 안 돼요

끝까지 살아 남아주세요 당신들을 잃을 순 없어요 꼭 데리러 갈게요 끝까지 버티고 있어 줘 제발 부탁이야

벽이나 바닥을 치면 수색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철로된 선체에서 이 행동은 외부까지 들리고 생존신호로써 효과적이니 제발 신호를 주세요

철제로 만들어진 선체는 특성상 소리가 잘울리고 잘 퍼져나간다.

누군가가 지나가는것같거나 똑똑 하며 확인하는 기미가 보이면 꼭 있다고 소리를 지르렴 꼭!!!!!!》

일부 누리꾼들은 ‘세월호 구조 지원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 구조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남긴 글들이다.

@jy****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세요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stor****** 제발... 무사히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cho*****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된 사망자분들에게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피워보지 못한 꽃, 저 곳에서라도 피울 수 있기를

@wht******** 지금쯤차가운바다속에서많이힘들겟지만사랑하는가족들과친구들이당신을에타게기다리고잇습니다우리모두실종되거나베에갇힌사람들이신속하고무사하게구조되길기도해주시기바랍니다기적과희망은당신곁에존재합니다

@sb***** 아 하느님...내일 구조작업해서 꼭 무사해야되는데...왜 비까지..지금아직배안에있는학생들은어둡고추운데서얼마나두렵고무서울까..반드시살아돌아오길빌겠습니다.기도할게요꼭..살아돌아오세요

@ma***** 지금 간간히 트위터에 가족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트윗도 올라오고 오보도 판을 쳐서 정신도 없고... 그냥 되도록 많이 구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fpd**** 아가들아 부디 살아줘..너희는 아직 더 살아갈 날이 많고 꿈이 있잖아 봉오리가 된 꽃을 추운 곳에서 져버리지 말아줘

@moo********** 세월호 학생분들 다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랍니다. 남일 같지 않아 계속해서 뉴스만 보고 있네요 ... ㅠㅠ 돌아와요 얼른 ...

@in_****** 하나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학생들 제발 무사하게 구해주세요 개냬들 아무런 잘못 없잖아요 저 아예 모르는 사람이지만 제발 그 불쌍한애들 버리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아직도 거기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제발 제발 구해주세요 ㅜㅜ

@john****** 방금 답답하고 화가 나더라도 지금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악전고투하는 해경, 군대, 민간 구조대, 민간어선, 정부관계자, 의료진 등에게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삼가했으면 좋겠다. 그들도 지금 필사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tai**** 세월호에서 왜 아직도 기다리는 소식이 없는 걸까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입니다. 생존자 소식을 바라며 기적을 기도합니다.

@youngbum0721 12초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을 하고있는 공군 육군 특전사 해군 특수전 UDT SSU 해양경찰 특공대 UDT 전우회 여러분들 수고하심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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