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 2월 26일 방송에서 이연희는 이선균의 계속적인 사업 실패에도 흔들림없이 끝까지 붙잡아 주어 사업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예쁜 사랑도 이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하게 해 준다.
      
    지영(이연희 분)과 형준(이선균 분)은 둘이 똑같이 어려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 주며 눈물겹게 사랑했다. 그러나 지영이는 미스 코리아에 당선되어 광고 모델로 잘 나가는데, 형준이는 부도가 나고 회사가 망하면서 둘의 관계는 불안하고 위태위태 했다.

    형준이는 자격지심에 지영이를 떠나려고 한밤중에 짐 싸 들고 정선생(이성민 분)한테 갔다가  "지금 떠나면 지영이가 상처 받으니깐 네가 차지 말고 차더라도 지영이가 차게 해!" 극구 말려 마음을 돌이켰다.

    지영이는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됐지만, 형준이는 끝이 보이지 않고 빌빌거리고 있는데도 형준에 대한 지영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형준이가 힘들어 하는 게 안타까워 혼자 눈물 짓는다. 형준이가 위축되고 상처받지 않게 예전처럼 똑같이 대한다. 형준에게 방긋 방긋 웃어주고 위로해 주며 힘을 북돋아 준다.   



    형준이는 지영의 위로와 격려로 용기를 잃지 않고 끝임없이 도전하여 립글로스 개발 판매에 대박을 내고 오뚜기처럼 일어선다.

    지영이는 무조건적으로 형준을 사랑해 주는 착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이다. 형준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으로 형준이 일어설 때까지 참고 견디며 붙들어 주며 사랑의 승리를 거두었다! 


    오지영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허황되게 탁월한 능력이 있거나 뛰어나지 않지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둘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밝고 긍정적이며 평범한 소시민이면서도 아무리 힘들어도 옳지 않은 일은 단호히 거절할 줄 알며 무엇보다 끝까지 사랑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연희는 여주인공 지영이 역을  귀엽고 상큼하고 사랑스럽게 연기해 각박한 현실을 잊고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행복감에 젖게 해 주었다.
     
    [사진출처=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