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조카딸, 양아들을 ‘어머니 감금 혐의’로 고소..충격한류스타 이종석, 신종플루에 발목..SBS ‘런닝맨’ 등 스케줄 차질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4 2월 22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네,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요즘 김연아 선수 때문에 국민 모두가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저희들도 이런데 본인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런데 연예가에도 이렇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분이 계시다고요?

    ▲조광형 = 네, 배우 성현아가 자신을
    [성매매 혐의]로 처벌한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현아는 2010년 상반기 총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약식 기소]는 보통 정식 재판을 받지 않고
    [벌금형 처벌]을 요청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성현아씨는 지난 달 16일 법원에 [정식재판 청구서]를 제출했고요.
    24일에는 [비공개 신청서]를 내,
    관계자 외에는 참관이 금지되는 재판을 신청했습니다.

    △조면주 = 벌금형을 받고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본인 스스로 키웠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그만큼 억울하다는 얘기겠죠?

    ▲조광형 =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해 말 이른바 [연예인 성매매 사건]으로
    연예가가 발칵 뒤집어 진 적이 있었죠.
    당시 무고한 여성 연예인 이름이 함부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본의 아니게 [성매매 혐의자]로 낙인찍히는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이들 중 다수는 거짓 루머를 흘린 네티즌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습니다.
    성현아도 당시 거론됐던 연예인 중 한 명이었죠.
    그런데 몇 주 뒤 검찰에서 기소 대상으로 거론한 연예인 중에
    성현아가 포함돼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찌라시]에 언급된 내용 중 일부가 사실일 가능성이 대두된 겁니다.

    결국 검찰은 성현아에게 성매매 혐의를 씌워
    약식 기소 처분을 내렸는데요.
    당시 실명 공개는 안됐었지만
    기소된 혐의자 중 성현아가 포함됐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당시 성현아는 철저히 무대응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함으로써
    자신도 다른 연예인처럼 [피해자]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재판 신청]이 가져올 파장을 감안했다면,
    아마도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조면주 =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성현아씨의 [과거 전력]도
    함께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던데요?

    ▲조광형 =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90년대 후반 연기자로 변신한 성현아는
    2001년 [마약(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누드화보집을 내면서 연예가에 복귀한 성현아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10년도에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을 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검찰이 주장한 게 사실일 경우
    [성매매가 이뤄진 시기]와 [재혼 시기]가 겹친다는데 있습니다.
    검찰이 추정하는 성매매 시기는 2010년 2월에서 3월 사이인데요.
    성현아는 2010년 5월달에 최모씨와 재혼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일 첫 재판을 받은 성현아는
    차기 재판에서 [증인 신문]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면주 = 어쨌든 정말로 성현아씨가 억울한 피해자인지,
    아니면 일방적인 변명을 주장하는 건지는
    다음 공판에서 가려지겠군요.
    부디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지난 17일 원로배우 황정순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남아 있는 유족 간에 고소 공방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황정순의 조카딸 A씨는
    “황정순의 양아들 B씨가
    지난해 9월 고인을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켰다”며
    B씨를 감금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순은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왔는데요.
    지난해 입원 당시에는 증세가 더욱 심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양아들 측은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입장인데요.
    조카딸 A씨는 당시 B씨가 강제로 황정순을
    서울 모병원 정신과 병동에 입원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면주 = 듣자하니 [장례 절차]를 놓고도 유족간에 다툼이 있었다던데요?

    ▲조광형 = 당초 영화배우협회에선
    영화계에 남긴 고인의 업적을 감안해
    [영화인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족들이 [가족장]으로 모시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와
    결국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가 치러졌는데요.
    사실 유족 간에도 이 절차 문제를 놓고
    의견이 충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초 조카딸이
    고인의 양아들을 고소하면서 불거진 [가족간 갈등]이
    장례식장에서도 마찰을 빚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면주 = 황정순씨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머니상이 떠오르는데요.
    고인은 생전에 어떤 분이셨죠?

    ▲조광형 = 고인은 15세 때인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에 입단하면서
    이른 나이에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영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육체의 고백>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한국의 대표적 어머니상]을 연기해 왔습니다.
    고인은 생전 총 377편의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영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7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조면주 = 이유야 어쨌든 이 같은 [유족간 다툼]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볼까요?

    ▲조광형 = 오늘이 바로 영화배우 이은주씨가
    사망한지 9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고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어린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는데요. 

    고인의 생전 소속사 측은 이날 고인의 사망 9주기를 맞아 
    지난 2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소속사 관계자와 동료 배우들,
    그리고 유가족과 팬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면주 = 저도 이은주씨를 참 좋아했는데요.
    아직까지도 고인을 추억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나봐요?

    ▲조광형 = 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소속사 측에서 유족 등을 모시고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팬들의 추모 열기도 대단한데요.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저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는
    다양한 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인을 추억하고 그리워한다]는 절절한 글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고인은 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죠.

    △조면주 = 듣고보니 마음 한켠이 짠해지는 느낌이네요.
    참 아까운 배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한류스타 이종석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종석의 소속사 측은
    "이종석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몸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회복 경과에 따라 스케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석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마치고
    귀국한 뒤 몸에 이상증세를 느껴
    서울 강남의 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진단 결과 일반 감기가 아닌, 신종플루 판정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최근 국내외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피로가 누적된 탓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종석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스케줄을 취소하고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조면주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