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밤 10시) '미스 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 20일 방송에서 이미숙은 이선균이 개발 판매 한 립글로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몰래 도와 준다.  

    미스 코리아를 많이 배출시킨 마원장(이미숙 분)은 미용계를 주름잡는 독하고 당찬 여자이다. 마원장은 프로의식 강한 실력파이면서 의리있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마원장은 형준과 처음에는 미스 코리아 후보 지영을 두고 다투며 껄끄러운 라이벌 관계였다. 미스 코리아 심사위원 문제 등 형준과 이런 저런 문제로 얽히며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다. 지영이 형준이와 손 잡고 미스 코리아에 당선 되자, 형준은 지영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마원장에게 넘겼다.  




    "형준네 회사 저러다 망하겠어요! " 형준네 립 글로스 판매가 부진하자 실장이 한마디 한다.
     "형준네 망하지 않아!" 마원장이 쏘아붙인다.

    "나는 지영이 흔들리까봐..." 실장은 수그러지며 마원장 눈치를 보며 말을 흐린다. 
    "형준이 망하지도 않고, 망한다고 지영이 흔들리지도 않아!"

    "형준이가 그때까지 버텨줘야 되는데.." 마원장은 지영이 형준네 립 글로스를 바르고 나오는 드림 백화점 TV 광고를 보며 생각에 잠겨 중얼거린다.
    마원장은 "지영이 백화점 광고 인터뷰 모조리 꼬박 꼬박 응해!" 실장에게 지시 한다.

    "원장님! 형준네 살리기로 작정 하셨어요?" 실장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래져 소리친다. 
    마원장은 당찬 표정, 도도한 태도와 매몰찬 눈매로 사람을 휘어 잡는 카리스마가 있다.
    차갑고 강한 카리스마 뒤에 주위 사람들을 챙겨주고 도와 주는 따뜻한 가슴이 있어 사람들을 더 꼼짝 못하게 한다.

    마원장처럼 실력 짱, 마음 짱 사람 곁에 있으면 삶이 덜 고단하다.

    [사진출처= MBC 드라마 <미스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