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시즌3] '괴물 참가자'들의 감동의 무대..시청자 눈시울 뜨끈

[괴물 참가자]들이 펼쳐내는 감동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끈해지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3>
(이하 K팝 스타3) 5회 분은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순항을 이어갔다.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참가자들과
그런 참가자들에게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전하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따뜻한 심사가 더해지며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무엇보다 미국 FOX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American Idol11)의
TOP9까지 진출한 참가자였지만,
잘못된 발성이 지적됐던 한희준은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180도 뒤바뀐 발성으로 불러내는 [반전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가 타격 자세를 바꾸는 일 만큼 힘들다"는
박진영의 설명처럼
오랜 시간 습관처럼 굳어진 창법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던 것.
끊임없는 고민과 연습의 시간을 통해
발성을 완전히 바꿔버린 한희준에게 박진영은
"내가 무슨 말하는지를 집요하게 붙들고 늘어지더니
놀라운 기적을 보여줬다"고 극찬했고,
양현석-유희열 역시 겸손한 자세와 빠른 습득력을
높이 평가했다.

새롭게 공개된 여성 참가자
권진아-아비가일 김의 활약도 눈부셨다.

본선 1라운드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두 사람이
깜짝 놀랄 실력을 뽐내며 만장일치 합격을 이뤄낸 것.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여린 가성과 힘찬 고음을 적절히 조화시켜 불러낸 권진아는
"고1 여고생의 감정이 대단하다.
원곡과 비교가 안 되게 좋다"는
유희열의 칭찬세례를 받았다.

JYP 레슨을 통해 발성과 호흡을 지적받으며
다시 배워 나갔던 아비가일 김은
브루노마스의 <When I Was Your Man>을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선보여
"갑자기 윗소리가 열렸어요. 정말 고마워요"라는
박진영의 감동어린 찬사와
"기본 음색이 좋다. 백인 음악 느낌이 난다"는
유희열의 호평을 들었다.

특히 홍정희는 [물오른 미모]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본선 1라운드 때보다 굉장히 예뻐졌어요"라는 양현석에 이어
박진영까지 "살짝 탤런트 박보영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던 것.
그러나 이에 유희열이 "정말 살짝이네요"라고 재치 있게 응수,
웃음바다를 이뤘다.

고음을 끊어 불러 감정선까지 끊어내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한 홍정희는
아름다워진 외모만큼이나
에일리의 <heaven>을 완벽히 불러내
세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 간의
불꽃 튀는 대립구도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양현석이 저니의 <Open Arms>를 불러낸 임영은에게
"예쁜 목소리와 이번 곡은 안 어울린다"고 평했지만,
유희열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곡들을 잘 선곡하고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나쁘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던 박하은의 무대에서도
"깊이 있는 음악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는 양현석-박진영의 의견에
유희열은 "전보다 더 나빠졌다. 기성가수 흉내 내듯
기성 작곡가들을 흉내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이견을 전했다.
각각 심사 기준이 확고한 심사위원들의 논쟁이 늘어나면서
긴장감과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5회 분에서는
아비가일 김-정세운-브로디B-권진아-이채영
장한나-박하은-배민아-김수현-임영은이
다음라운드 합격을 거머쥐었다.

홍정희와 한희준의 합격 여부가 담길 <K팝 스타3> 6회 분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K팝 스타3>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