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서바이벌 오디션 (매주 일 오후 4:55분) <K 팝스타3>가 날로 뜨거워지는 관심 가운데  22일 5회가 방송되었다.

    상,중,하 그룹 중에 상 그룹 2조에서 9명이 나왔다. 모두들 한가닥 하는 실력들이라 심한 견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단합이 잘 되어 모두들 전원 합격했으면 하는 바람들을 갖고 무대에 올랐다.

    세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합격한 참가자는 권진아, 이채영, 장한나.
    두 명 이상의 추첨을 받은 합격자는 싱어송라이터의 가능성을 보인 박하은과 1라운드 때 잘 부른 것을 기억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준 배민아.

    노래는 잘 하지만 스타일이 올드해서 많이 망설였지만 아직 어린 나이라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한 김수현, 다음 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확률이 가장 높은 임영은이 진출하게 되었다.

    이어서 가장 치열한 죽음의 조라는 말을 듣는 중 그룹 중의 1조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첫 출연자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뜻을 따라 트로트를 불렀던 홍정희.
    트로트의 스타일을 버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트로트의 스타일, 버릇을 찾을 수 없다'라는 유희열의 칭찬을 들었다. 
    모든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고음을 갖고 있다는 양현석의 극찬도 들었다.

    이어서 '아메리칸 아이돌'로 화제가 된 한희준은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한희준은 박진영 팀으로 가서 훈련을 받았다. 

    "제가 너무 많이 괴롭혔어요!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그 겸손함에 박수를 쳐 주고 싶고 응원하고 싶었다!"

    미국에선 사랑받은 창법을 처음부터 완전히 개조해야 한다는 사실 앞에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한 한희준.  



    자신만만한 아이돌에서 위축되고 기가 죽은 아이같은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선 한희준.

    '난 지금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걸 느끼죠 가슴이 터질 것~  ' 

    아마 김조한의 노래가사가 자신의 지금의 심정과 꼭 같았으리라.
    노래 부르는 내내 눈가가 촉촉하다.

    박진영은 어려운 부분을 가르쳐 준 대로 잘 넘어간다 싶으면 몇 번씩이나 주먹을 꼭 쥐고 흔들며 마치 '야호'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인듯 기뻐한다. 


     

    "진짜 머리가 좋네요! 무슨 말을 하는 지 집요하게 끝까지 붙들고 한 거예요!
    정말 놀라운 일이예요! " -박진영

    "지난 번의 이미지와 오늘의 이미지가 완전히 다른데요!
    얼마나 잘 하나보자 했는데 오늘 그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얼마나 고민이 되었겠어요? 무대만 봐도 딱 알 수 있거든요!"  -유희열

    "놀라운 것은 심사위원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받아 들여서 고치려고 노력한다는 점..."
    - 양현석

    "뛰어 난 재능, 거기에 맞는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다!"  -박진영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세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계속 자기를 버리며 새로운 사람,새로운 음악을 열어가는 그의 감동적인 모습을 쭈~욱 보고 싶다.

    [사진출처= SBS K팝스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