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출산 후 3~6개월 사이 ‘탈모’ 경험…6개월간 지속되면 두피관리 받아야
  • <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의 뷰티 칼럼>



    임신과 출산은 여성으로서 매우 소중한 경험인 동시에
    여성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큰 사건 중 하나다. 

    여성의 몸은 출산으로 인해 젖이 분비되며 가슴이 커지기도 하고,
    출산 과정에서 골반이 틀어지는 등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렇게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여성의 몸은
    산모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그중 산모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변화가
    바로 [산후탈모]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해 이 호르몬으로
    모발은 휴지기로 넘어가지 못하고 성장기 상태로 유지된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모발이 두껍고 풍성해 보이지만,
    출산 후 호르몬이 다시 정상화되고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산후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호르몬뿐 만이 아니다.

    임신 중 영양 결핍이 있거나
    출산 후 과도한 다이어트로 영양이 결핍된 경우,
    산후조리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등
    출산 후 다양한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대처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산후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탈모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므로,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후탈모]를 겪는 산모들은
    그 자체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커서
    이로 인해 탈모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므로
    탈모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을 줄여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영양공급이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출산 후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강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데,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 탈모를 촉진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샴푸 전에 반드시 머리를 빗는 습관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빗질은 샴푸 후에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는 엉킨 머리를 많이 빠지게 하여
    탈모가 심한 사람들에겐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다. 

    샴푸 전 빗질을 하면
    비듬과 각질을 미리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가급적 빗질은 샴푸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는 두피마사지를 해주어 혈액순환을 유도해야 한다.

    두피마사지를 하는 방법은
    두피를 지그재그 식으로 문지르고
    뒷덜미에서 정수리, 이마에서 정수리를 향해
    손가락을 엇갈리며 마사지를 하도록 하자. 

    또 헤어드라이어는 머리카락에 자극을 주므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자연건조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드라이기를 사용한다면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으며,
    2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살롱에서
    산후관리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
    [탈모]를 경험해봤다고 밝혔을 만큼
    많은 산모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물론 산후 일시적인 증상일 뿐인 경우도 많지만
    이 증상이 오래 지속돼 
    간혹 영구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산모들의 탈모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산후탈모]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적어지는 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된다면,
    이미 탈모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두피스케일링과 두피관리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은평구 불광동 피부관리실 [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광동 현 위치에서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모관리, 비만관리, 두피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1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김미영 원장은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피부미용 최고경영자과정 1기를 이수하고,
    신성대학 피부 미용학과를 졸업했다.
    [사진 = 글로벌에스테틱리더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