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한 작가가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매니저 대본 금지령을 내렸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는 연이은 스포일러에 배우 개인 이메일로 대본을 직접 전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로라공주>남의 자 주인공 황마마(오창석)가 오는 18일 148회에서 사고사로 죽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드라마 측 관계자는 “오창석 하차 기사가 나오면서 임성한 작가가 매니저들에게 대본을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라며 “임 작가가 스포일러 유출에 극도로 예민해진 것 같다. 배우가 아니면 대본을 구해서 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둔 <오로라공주>는 150회로 막을 내리지만 제작진과 관계자들에게 공개된 대본은 147회까지다. 제작진은 결말의 유출을 막기 위해 마지막 3회 대본은 촬영 직전 배우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오로라공주>는 변희봉, 박영규, 오대규, 손창민, 임예진, 서우림 등 출연진들이 미국으로 떠나거나 죽음으로 하차한 바 있다.

    앞서 MBC 측은 오창석 하차 논란에 대해 “돌연사가 아닌 사고사 설정이다.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하차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창석 하차,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