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제작진 잘못 없어..현지 경찰이 오해해 체포"


  • 탤런트 이연두가 해외 로케이션 촬영 중
    현지 경찰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연두가 억류된 곳은 브라질 마또그라스.
    인테넷에서조차 검색이 안될 정도로 [오지(奧地) 중의 오지]라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지난 10월 23일
    KBS 1TV <리얼체험 -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함께
    브라질 아마존으로 떠난 이연두는 20여일간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중에 불필요한 오해로
    현지 경찰 조사까지 받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연두는 촬영을 모두 마친 뒤 현지에서 철수를 준비하던 중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확인 결과,
    제작진과 동행한 현지 가이드가
    아마존 부족장으로부터 [약초]를 선물 받았는데,
    이를 대마초 등 [불법 약초]로 오해한 현지 경찰이
    이연두 일행을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사실은 브라질 현지 방송에서
    이연두와 제작진이 경찰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촬영,
    아무런 여과 없이 내보낸 것.

    현지 언론은
    "한국의 방송 제작진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국립공원에서 불법 약초를 채취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타전했다.

    이와 관련, KBS와 이연두의 소속사 측은
    "촬영팀의 문제가 아니라 [현지 가이드]가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더욱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현지 경찰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

    소속사에 따르면 15일 중으로 이연두의 석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일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3~4일 더
    브라질 현지에 체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

    [사진 = 여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