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개막식을 갖고
    [비즈니스 데이]를 진행했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Seoul Int'l Aerospace & Defence Exhibition 2013,
    약칭 서울 ADEX 2013)]에는
    다양한 전투 장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무기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시커먼 색으로 위압감을 주는 <THAAD> 미사일.
    <F-35> 스텔스 전투기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이 만든 무기다.

    미군도 아직 2개 부대 밖에 갖지 못한
    최신형 미사일 요격 미사일이다.

    국내 언론들은 [비용] 문제를 제기하지만,
    중요한 건 [용도]와 [성능].

    200km의 사정거리, 최대 150km 고도의
    목표물(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

    미국은
    2개의 <THAAD> 미사일 부대 중
    하나를 동아시아 방어를 위해
    괌 기지에 배치해 놓고 있다.

    <THAAD> 미사일 뒤에
    [무식하게 생긴] 미사일은 <ATCMS>다.

    300km 가량의 사거리를 가진
    지대지 미사일로
    <MLRS>에 2발 탑재해 쓴다.


  • <록히드 마틴> 부스에 있는
    <스나이퍼 XR> 포드.

    미사일처럼 생겼지만
    실은 먼 거리에 있는
    적을 찾아내 조준하는
    [타겟팅 포드(Pod)]다. 

    우리 군도 일부 도입한
    야간용 목표 탐지추적용
    <랜턴 시스템>이 발전한 형태다.

    고해상도 적외선 탐지카메라(FLIR)과
    레이저 센서, 지형파악 시스템 등을 갖춰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정밀폭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무기다.


  • <록히드 마틴> 부스에 있는
    [IRST(적외선 탐지추적 장치)].

    우수한 성능의 [ISRT]는
    먼 거리에서 공격해 오는
    스텔스 전투기(폭격기)까지도 추적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해상 전투함용 [IRST]를
    최근에서야 개발해 냈다.


  • <EADS>사의 [AESA 레이더]인
    <CAPTOR-E> 레이더.

    <CAPTOR-E> 레이더는
    <유로파이터>의 전자전 장비 중 핵심이다.

    1,400여 개의 모듈을 갖춰
    기존의 [AESA 레이더]보다
    탐지거리와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 <EADS>가 전시한
    <유로파이터>용 엔진<EJ200>.

    <F-22> 전투기와 같은
    [추력편향노증]을 갖고 있어
    기동성이 우수하다.

    <EADS> 측은
    우리 정부와 <KAI> 측에
    <KFX>를 개발할 때
    이 엔진을 넣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렺져 있다.


  •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부스.

    일명 [28분 작전 헬기]로 알려져버린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를 만든 회사다.

    국내에서는 <AW-159 와일드캣> 논란 때문에
    [별로인 헬기 회사]처럼 말하지만,
    세계 헬기 제조업체 중에서는 무척 명성이 높다.


  • 美<마이크로 시스템즈>사가 선보인
    무인표적기.

    무인표적기는 [UAV]와 비슷하면서도
    용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

    美<마이크로 시스템즈>의 표적기는
    레이더 추적 미사일을 교란하는
    [채프]나
    적외선 추적 미사일을 교란하는
    [플래어] 발사장치도 달려있는 게 특이하다.


  • <러시아 헬리콥터> 전시 부스.

    과거 냉전 시기
    소련은
    미군 만큼이나
    대규모의 헬기 전력을 운용했다.

    소련 때부터 헬기를 생산하던 업체가
    <카모프(Kamof)>사와 <밀(Mill)>사다.

    이들 러시아 헬기 업체는
    세계 최대의 수송 헬기,
    최강 방어력의 헬기,
    [날아다니는 탱크] 등을 만들어 냈다.

    러시아 헬기 업체들은
    이번 <서울 ADEX 2013>에서
    주로 비즈니스용 헬기 모델을 선보였다.


  • 아래에서 본 <JAS 39 그리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만든
    소형의 고기동 전투기다. 

    <JAS 39 그리펜>은
    우리 공군이 사용하는 <KF-16>보다 작다.

    <사브>가 만드는 전투기는
    포장된 활주로가 아니어도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덕분인지 최근 스위스 공군이
    <JAS 39 그리펜> 2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JAS 39 그리펜>은
    스웨덴 공군 외에도
    남아공, 체코, 헝가리, 태국 등도 운용 중이다.


  • <사브>가 만든
    소형 무인 헬리콥터.

    日<야마하> 등이 만든
    범용 무인 헬리콥터에 비해
    상당히 날렵해 보인다.

    제한적인 [스텔스 디자인]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 이스라엘 군수업체
    <라파엘(RAFAEL)>사의 부스.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이
    <스파이크> 미사일과 발사대 모형이다.

    <라파엘>사는
    우리 해병대가
    서북도서 방어용으로 도입한
    <스파이크 NLOS> 미사일 외에도
    최종단계 탄도탄 요격 미사일 <아이언 돔>,
    우리 군이 사용 중인
    <KGGM(GPS 유도폭탄 개조 키트)>와 유사한
    <스파이스(SPICE)> 시리즈 등도 만든다.


  • <라파엘>사의
    <아이언 돔>은
    미사일 및 방사포, 포탄 요격 작전에서
    [86.7%]의 명중율을  나타냈다.

    <라파엘>사가 <아이언 돔>만큼이나
    자랑하는 게 이 <스파이스> 미사일이었다.

    앞에 보이는 건 <스파이스 250>,
    뒤에는 <스파이스 2000>이다.

    <스파이스> 뒤에 붙은 숫자는
    통상 폭탄의 무게를
    파운드(0.445kg)로 나타낸 것이다.

    <JDAM>이나 <KGGM>은
    GPS나 GPS+관성항법장치(INS)를 사용해
    목표로 유도하는 반면,
    <스파이스> 미사일은 여기다
    [광학 추적장치]까지 달아
    명중율을 월등하게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