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3분기 태블릿PC 점유율이 30% 미만으로 추락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이 3분기에 태블릿PC 1천41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0.6% 성장하는 데 그친 것이다. 시장점유율은 40.2%에서 10.6%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판매량 970만대로 점유율 20.4%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430만대에서 갑절 이상으로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애플과의 격차를 한자릿수인 9.2%포인트로 줄였다.

    3∼5위 자리는 중국·대만 기업들인 에이수스(350만대, 7.4%), 레노버(230만대, 4.8%), 에이서(120만대, 2.5%)가 차지했다.

    애플의 판매량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애플이 올해 3분기에 태블릿PC를 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DC는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등 신제품을 앞세워 4분기에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