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김승대와 전동석이 오는 12월 20일 일본 도쿄의 야마하홀에서 [김승대&전동석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각각 11월과 12월에 일본에서 공식 팬클럽을 창단한 김승대와 전동석이 팬클럽 창단 1주년을 기념하여 합동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

    일본의 한류피아와 야마하 홀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엘리자벳>의 [그림자는 길어지고],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등 한일 뮤지컬 팬들에게 널리 사랑받았던 유명 뮤지컬 넘버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간 멀리서 성원해 준 일본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두 배우가 직접 고른 J-POP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한 캐롤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또,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열정과 앞으로의 목표 등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공연장인 야마하 홀은 일본 내 클래식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최고의 연주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마이크가 없이도 장내를 가득 채우는 풍부하고도 깊이감 있는 소리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이기도 한 어쿠스틱 라이브 연주와 토크에 최적의 공연장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지 클래식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승대와 전동석은 지난 4월 도쿄에서 개최된 [K-Musical Stars Concert 2013]을 계기로 일본 굴지의 음반그룹 워너뮤직재팬과 와타나베음악출판의 제안을 받아 한국 뮤지컬배우 최초로 한일 동시 듀엣앨범 [Two of Us] 발매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주최사인 한류피아 측은 “이번 12월 콘서트의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선곡과 추가공연 등의 문의가 속출하는 등 현지 뮤지컬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승대&전동석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11월 5일(화) 오전 11시부터 티켓피아에서 예매가 진행되며, 티켓가격은 전석 지정석으로 8,500엔이다. 공식 예매처는 일본어 응대만 가능하므로 국내 팬들의 공연 및 티켓 구매 관련 문의는 소속사인 떼아뜨로에서 받고 있다.

    한편, 김승대는 오는 29일부터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에 요셉 역으로 출연하며, 1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연극 <웃음의 대학>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전동석은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해설자 그랭구아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