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로키' 인기 많아져 '토르'가 부럽지는 않을 것"
  • ▲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토르: 다크월드>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톰 히들스턴,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케빈 파이기가 참석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토르: 다크 월드>를 소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작 <어벤져스>에 이어서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같이 팬이 많은 나라는
    꼭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어벤져스>는 약 700만 관객을 동원,
    그 해(2012년) 개봉한 외화 중 흥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 ▲ 톰 히들스턴,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 톰 히들스턴,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한편, 케빈 파이기는
    영화 <토르> 오디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력적인 안티 히어로 <로키>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이
    원래는 <토르>역으로 지원했다는 것.
    하지만 그는 톰 히들스턴을 보며
    "<토르>보다는 <로키>에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톰이 <토르>의 역할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그를 보며 <토르>보다는 <로키>의 모습이 맞다고 생각했다.
    <토르> 자리에 대해 갈망하는 모습이 있는 게
    <로키>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결정했다.
    이젠, <로키>의 인기가 많아져서
    토르를 부러워 하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 (웃음)

       - 케빈 파이기

     

  • ▲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케빈 파이기 대표는
    마블이 영화나 만화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소원 성취와 꿈을 이룰 수 있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영화에서 보이는 기술들이
    실제 삶속에서도 실현되고 있는 시장이어서 더욱 인기를 끈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 ▲ 톰 히들스턴,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 톰 히들스턴, 케빈 파이기 대표 ⓒ 이미화 기자


     그는 마지막으로 히어로들의 랭킹을 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함께 참석한 톰 히들스턴이 맡은 <로키>를 1위로 꼽았다.

    랭킹의 기준은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순이고 토니 스타크가 가장 낮다고 본다.
    <로키>는 생각이 똑똑한 캐릭터여서,
    작전을 세워 모두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웃음)

       - 케빈 파이기


    영화 <토르: 다크 월드>는
    <어벤져스>, <아이언맨3>의 흥행바톤을 이어받아
    <토르>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10월 30일 전세계 최초 개봉 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