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민주당 천막당사 앞에서 기자회견 "심상치 않은 전력난에, 민주당 천막당사 만들어 전기 낭비"
  • ▲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광장에 있는 민주당 천막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전기를 불법으로 끌어다 쓰고 있다며 도전(盜電)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윤
    ▲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광장에 있는 민주당 천막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전기를 불법으로 끌어다 쓰고 있다며 도전(盜電)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윤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대한민국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민주당 천막당사가 설치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주당이
    서울지하철 시청역 전기를
    불법으로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 서울광장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당사.ⓒ 정상윤
    ▲ 서울광장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당사.ⓒ 정상윤




    시민들은 
    전국적인 전력대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야외에 천막당사를 만들어 
    가뜩이나 부족한 전력을 낭비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이미 민주당은 
    민생을 우선해야할 제1야당의 자격을 잃었다.

    국민의 행복은 뒷전이고
    대선 패배를 국정원의 탓으로 돌리는 등
    어이없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시청앞 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

    [전력난]에
    시청역 전기를 끌어다 쓰는 행위도

    그만 둬야 할 것이다"

       - <어버이연합> 관계자




  • ▲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12일 오후 민주당 천막당사 앞에서 '전기 불법 사용' 의혹을 제기하며 규탄시위를 벌였다.ⓒ 정상윤
    ▲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12일 오후 민주당 천막당사 앞에서 '전기 불법 사용' 의혹을 제기하며 규탄시위를 벌였다.ⓒ 정상윤




    민주당 천막당사의 도전(盜電) 의혹에 대해
    시청역 관계자는 이렇게 해명했다.  

    "민주당이
    <서울메트로>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전기료는,
    민주당이 계량기를 따로 설치해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불법적인 전기 사용은 아니다"

       - 시청역 관계자


    민주당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전기를 끌어다 쓰고는 있지만,
    국정원 국정조사에 합의를 하고도
    천막을 거두지 않는 그들의 행태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한국전력>과 <서울메트로>의 협조를 받아
    전기를 쓰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 지하철 1호선, 2호선이 만나는 서울메드토 시청역의 전기를 끌어쓰고 있는 민주당 천막당사.ⓒ 정상윤
    ▲ 지하철 1호선, 2호선이 만나는 서울메드토 시청역의 전기를 끌어쓰고 있는 민주당 천막당사.ⓒ 정상윤




    [尹's 메모]


    <한국전력공사>, <민주당>…
    [甲]들의 [축제] "甲甲하네"


    강재천 <자생초 한마당> 대표는
    지난해 4월 30일부터 올해 6월 26까지
    499일간,
    서울시 종로구 중국 대사관 앞 옥인교회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 기간 동안

    강재천 대표는
    자체 발전기를 사용하느라
    매달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부담했다.

    당시 강재천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에 [야외용 계량기] 설치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결국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자생초 한마당>은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자체 발전기에 의존해야 했다.  

    반면
    지난달 31일 불법 점거로 시작된
    민주당 천막당사는,  
    <한국전력공사>의 [신속한] 도움에 힘입어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전기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다. 

    탈북자 강제북송을 저지하기 위한 시민운동에는
    무관심했던 <한국전력공사>가,   

    [대선 불복]-[국정원 무력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제1야당의 협조요청에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뉴데일리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뉴데일리

    <한국전력>에게는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를 외친 시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힘 없는 시민에겐 무관심하고,
    [금배지]에는 민감하게 반응한 <한국전력>.

    [갑]들의 축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