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 김주원이 세계적인 사진가 조던 매터와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주원은 오는 24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사진전을 위해 내한하는 조던 매터와 함께 사진전 오프닝 퍼포먼스와 화보 촬영을 하게 된다.

    조던 매터는 폴 테일러 댄스 컴퍼니 소속의 프란시스코 그라시아노, [유 캔 댄스 5]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현대무용가 에반 카스프자크를 비롯해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 아스펜 산타페 발레단, 애틀랜타 발레단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무용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환상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는 김주원의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움직임과 섬세한 표정 연기 등에 반해 자신의 사진전을 개최하는 사비나미술관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 매터는 트램펄린이나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뛰어 오르거나 덤블링 하는 인간의 동작을 디지털 보정과정 없이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가로 그의 사진집은 이미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2012 반스앤노블 최고의 책 등으로 선정되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원은 15년 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해오다 지난해 최초로 국립발레단 게스트 프린시펄로 임명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 국립발레단을 나와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김주원의 마그리트와 아르망] 등 정통 발레 공연을 비롯해 국악, 사진, 영상, 재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동 공연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조던 매터와 김주원의 특별한 프로젝트는 23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조던 매터의 사진전 오픈에 앞서 23일에는 [미술관에 온 발레리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비나미술관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광화문, 남대문시장, 북촌 등 한국의 정서를 담은 야외 공간에서 화보를 촬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