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우석 박사가 복제한 구조견 2마리가 중앙119구조단에 배치된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은 17일 황우석 박사가 최고기술경영자로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도에서 활동 중인 인명구조견 '태백'과 '수안'을 체세포 복제한 복제견 두마리를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소방서 소속으로 활약 중인 태백은 2007년생 수컷 독일 셰퍼드이며, 수안은 2008년생 수컷 영국 스프링어 스패니얼로 구조실적이 높은 구조견들이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이번 복제견 기증은 작년 12월 세계 최고수준의 독일 셰퍼드인 '라쿤스'를 복제한 2마리를 기증한데 이어 두 번째다.

    기증된 2마리는 2년간 훈육을 거쳐 인명구조와 재난관리 등에 투입된다.

    중앙119구조단은 작년말부터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체세포 복제를 통해 국가인명구조견을 양성함으로써 인명구조견 훈련기간을 단축하고, 합격률을 높여 인명구조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