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출혈경쟁 없는 조선업계에서 한수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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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건설 수주시 우리 업체간 출혈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30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초청 간담회]에는
    350여 국내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헤드테이블에는,
    손경식 상의 회장과,
    서승환 장관,
    김 윤 대림산업 부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중근 부영주택 회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
    정해길 삼부토건 사장 등이
    함께 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 [출혈경쟁]과 관련한 [화두]는,
    손경식 상의 회장이 던졌다.


    손 회장의 발언이다.

    "건설업계의 해외공사 수주와 관련,
    우리 업체들간 [출혈경쟁]이 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선산업의 경우 출혈경쟁이 없다고 한다."

     


    김 윤 대림산업 부회장의 답변이다.

    "해외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시장 다변화와 업종 특화로 극복하려고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을 보면 지난해 650억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17년 1,000억달러를 넘어 세계 5대 강국으로 예산된다.
    우리 업체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자제해야한다."

     

    국토부 역시,
    진출 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시장 개척 지원을 건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개도국 패키지형 진출 확대,
    기존 플랜트 위주의 수주에서 주택-도시-공항-철도 등
    강점분야 진출에 힘을 실어준다는 전략이다.

     

    한편,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위상은,
    지난해 기준 649억달러 규모로,
    [석유제품(562억달러)],
    [반도체(504억달러)],
    [자동차(472억달러)] 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