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그룹, 박근혜 정부와 전쟁선포 하나?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불쾌하다고 방송에서 토로'


    CJ 그룹이 운영중인 SNL 코리아의 정치성향이 다시 한번 문제가 되고 있다.

    CJ 그룹은 'SNL 코리아'란 코메디 오락물을 제작하면서 보도기능이 없지만, 편법으로 뉴스 형식을 삽입하여 논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23일에는 진중권 교수를 흉내낸 진중건이란 인물을 내세워 뉴스 보도 형식으로 방송을 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불쾌하다는 식으로 묘사를 한 것이다.

     

    진중건은 옆으로 삐딱하게 앉은 자세로 턱을 괴면서 "첫번째 뉴스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이, 아니 잠깐만요. 이게 왜 첫번째 뉴스입니까? 혹시 여기 제작진 중에 일베하는 사람 있습니까?" 라고 비꼬우면서 조롱조로 말한 것이다.

    이것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안철수 측에 줄선 진중권 개인의 입장을 내비친 것일 수도 있으나, CJ그룹은 5월 18일자 SNL코리아에서, 진중권을 직접 초청, 양 자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실제 CJ그룹 측은 대선 직전 사망유희 토론을 앞두고, 진중권 캐릭터 진중건을 만들어, 토론 영웅으로 찬양해왔다.

    그러다 사망유희 토론에서 진중권이 참패하자, 부랴부랴 캐릭터를 내리기도 했다.

    CJ 그룹은 그 동안 '여의도 텔레토비' 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욕을 잘하고 안철수에 무서워 벌벌 떠는 것처럼 묘사하는 등 끊임없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

    CJ그룹 측은 여러 통로를 통해, 이러한 SNL코리아의 노골적인 정치개입에 대해 개선책을 약속했지만, SNL코리아는 진중권은 물론, 이준석등 실제 정치에 개입한 인물을 출연시키며, 더 직접적인 정치노선을 드러내고 있어, 애국진영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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