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만에 컴백을 준비한 서인영.

    그녀는 지금까지의 화려한 이미지와 주특기인 댄스를 내려놓고, 차분한 어쿠스틱 발라드로 돌아왔다.
    2012년 10년간 몸담은 스타제국에서 <서인영 컴퍼니>로 홀로서기에 나선 그녀는 이후 <애니모어>, <렛츠 댄스>등을 선보이며 본인만의 음악색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녀는 이번 컴백 미니앨범 <포에버 영>에 대해 "이전 보다 더 많은 고민이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본업인 가수로서 서인영의 영역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하는 욕심을 담았다고.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그런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한 곡으로, 담백한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와 그녀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2NE1, GD 등의 일렉트로닉 곡을 만든 작곡가 [쿠시]가 2년 전 남자 가수를 염두하고 쓴 곡이지만, 녹음실에 놀러간 서인영이 우연히 이 곡을 듣고 욕심 내 타이틀로 삼은 곡이다.


    “화창한 5월, 덤덤하게 표현한 이별의 감성이 슬픔을 더욱 부각시켜 줄 것이다.”


  • 한편, 서인영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아 온 박선주는 우리나라에서 댄스와 가창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여가수로 서인영을 꼽았다.

    “서인영이 할 수 있는 폭과 영역은 함부로 규정지을 수 없다.
    탁월한 고음부분이 있기에 곡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타이틀 곡에 대해서도 "서인영에게 딱 맞는 옷이다. 신데렐라로 각인된 서인영에게 새로운 타이틀이 될 것이다"며 자신했다.


  • <헤어지자>의 가사는 이별을 예감한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해,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앨범준비에 참여한 여러 여자 스텝들은 이 곡을 듣고 갑자기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서인영은 “여름을 앞둔 5월 과감하게 발라드를 선정한 것은 댄스와 퍼포먼스가 강세인 5월 시즌에 정 반대인 발라드 곡으로 차별화 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15일 미니앨범 <포에버 영> 출시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