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北동포들의 생명-자유-인권을 위한 국민대회 개최
  • ▲ 지난해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중국대사관 앞 옥인교회에서 서울역광장까지 행진하고 있는 수잔 솔티 대표, 김문수 경지지사,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희 교수, 박선영 전 의원, 이애란 박사, 정베드로 목사.
    ▲ 지난해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중국대사관 앞 옥인교회에서 서울역광장까지 행진하고 있는 수잔 솔티 대표, 김문수 경지지사,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희 교수, 박선영 전 의원, 이애란 박사, 정베드로 목사.

    제 10차 북한자유주간 <북한 동포들의 자유-인권-존엄을 위한 국민대회>가 29일 오후 8시, 서울역광장에서 <통일광장기도연합>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서울, 부산 등 국내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 10차 북한자유주간의 약 34개의 행사 중,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회복을 전 세계에 촉구하기 위해 옥외에서 개최하는 국민대회다. 

    이날 행사는 오후 8시 서울의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된 <서울연합청년모임>이 통일을 기원하는 음악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북한 실상과 북한 인권 유린에 대한 탈북민의 증언이 있은 후 [오혜원 규원, 통영의 딸 구출운동]의 주인공 오길남 박사가 딸들의 한국 송환을 염원하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북한자유주간>의 창설자 수잔 솔티 여사는 북한 주민의 자유-인권-존엄을 위해 종교와 이념,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의 양심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서 이용희 교수, 박선영 전 의원, 이애란 박사 등이 각각 [북한구원 통일한국]을 위한 구체적인 주제별 메시지를 전한다. 

    이 외에도 △최근의 북한인권 실상을 전하는 동영상과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연합기도가 이어진 후 △참석자들이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통일광장 국민대회를 마무리 하게 된다.

  • ▲ 지난해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중국대사관 앞 옥인교회에서 서울역광장까지 행진하고 있는 수잔 솔티 대표, 김문수 경지지사,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희 교수, 박선영 전 의원, 이애란 박사, 정베드로 목사.


    ■ <통일광장기도회>,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서울역광장서 열려

    <통일광장기도회>는 <통일광장기도연합>이 지난 2011년 10월 31일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서울역광장에서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북한 동포들이 자유를 얻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문화행사와 기도회를 갖는 서울 시민들의 연합집회다. 

    특히 지난해부터 <통일광장기도회>는 북한자유주간이 열리는 기간에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와 연대해 <북한동포들의 생명과 자유와 인권을 위한 국민대회>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 전국과 세계로 번져가고 있는 <통일광장기도회>는 서울, 부산, 대전, 여수 등 전국 15개 지역과 뉴질랜드에서 매주 월요일 진행되고 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4월 29일 서울역 광장 국민대회에 이어 5월 6일에는 부산역광장에서 수잔 솔티와 함께 <북한 동포들의 생명, 자유, 인권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정치범 수용소 해체] 등 부산 시민들의 소리를 낼 예정이다.


    ■ <북한자유주간>, 매년 4월 마지막 주 韓-美 양국서 열려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인권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진행되어온 행사이며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2010년부터는 더 많은 한국 내 인권단체와 탈북자 등 한국인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서울에서 대부분의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행사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4년 워싱턴에서 시작된 <북한자유주간>은 그 해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잔 솔티 여사는 대회에 앞서 보내온 메시지에서 <2013 북한자유주간>의 특별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한국 국민들이 북한자유주간에 동참해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바로 알고, 함께 외치고 행동해 줄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수잔 솔티 여사의 메시지 전문.

    저는 2013년이 북한의 자유와 인권에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6년간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북한자유주간>이
    2010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된 데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남한은 북한주민들의 인권 유린을 멈추기 위해 부르짖으며 행동하는 사람들과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모르는 척 외면하거나
    심지어 북한 체제를 지원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오랜 기간 지나왔습니다.
    남한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제는 북한인권 회복을 위한 싸움의 주도권이 우리에게 넘어왔으므로
    지금이 그렇게 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인권 회복을 위한 싸움의 주도권이 남한으로 넘어온 것은
    첫째, 약 25,000명의 탈북자들이 담대하게 발언한 것과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사람들 덕분입니다.
    북한이 전 세계 최악의 인권 국가라는 실상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 3월 <유엔의 인권 이사회>가
    북한체제의 조직적이고도 광범위한 인권법 위반에 대해
    [대북인권조사기구]를 창설한 것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 [참혹한 인권상황]에 집중되었습니다.

    둘째, 남한 경제에 타격을 주고 미국을 흔들기 위해
    김정은 주도 하에 진행되었던 도발적인 발언과 행동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그러한 발언과 행동을 했을 때
    남한과 전 세계가 북한정권을 달래느라 북한체제 연장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떠한 도발에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있습니다. 

    셋째, 이미 아는 것처럼 북한 주민들은 미래를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자신들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돕기 원한다는 것을 점차 알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UN의 인권선언에 보장된 인권을 누려본 적이 없는 북한 주민들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모를 뿐입니다.
    억압이 심하기 때문에 투옥, 고문 심지어 사형을 무릅쓰지 않고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변화를 옹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에 와있는 탈북자들이 그들을 대신하여 변호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모여 북한주민들의 생명, 자유, 인권, 존엄을 확언하며
    북한자유주간 10주년 행사에 함께 참여합시다. 

    북한 주민들이 자유케 되고 한국이 통일되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17년간 이 일에 종사하신 어떤 분은
    "북한의 참혹한 실상에 대해 지금까지 듣고 놀란 것보다도
    아직 다 알려지지 않은 극악함 , 지금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극악함을 알게 되면
    더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 땅이 열리는 날, 북한 주민들은 "우리의 고통에 대해 알았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고통을 멈추기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질문할 것입니다.
    특별히 남한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이 됐을 때 그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 <북한자유주간> 창설자 수잔 솔티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