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과 <팝아트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최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육영수 여사 사진에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망동(妄動)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자 구미시민들이 분개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지역 언론인 <경북매일신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사)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와 구미시 새마을회 등 14개 단체는 17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장소인데도 이들이 대통령 내외 사진에 입맞춤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중지를 들어 올려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욕한 언사로 당사자는 공개적으로 정중하게 사과하고 게재된 사진을 즉시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고 말썽이 되자 이들은 박정희와 팝아트 투어행사`의 퍼포먼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들의 행동은 수많은 구미시민들과 관내 수많은 숭모 단체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우리들의 요구를 거절시는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이다.

    한편, 지난 13일 낸시랭과 동료 예술인 일행은 서울 박정희 대통령기념도서관,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대구예술발전소를 방문 한 후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 입을 맞춘 모습과 육영수 여사 사진 앞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 말썽이 됐다.


    하지만 낸시랭과 <팝아트협동조합> 측은 “[박정희와 팝아트투어]의 목적은 박정희와 한국근대개발의 역사를 공부하자는 것이며 박정희 모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북한 인공기(가운데만 하트 모양)를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낸시랭.
    ▲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북한 인공기(가운데만 하트 모양)를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낸시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