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진혁과 이연희가 아름다운 달빛키스를 선보인다.

    이연희와 최진혁은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각각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관기로 끌러간 뒤 지리산으로 도망치게 된 윤서화와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 구월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기는 달빛 정원에서 몽환적인 첫키스를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극중 사랑에 빠진 인간 여인 윤서화와 지리산 수호령 구월령이 두 사람만의 혼인식을 치르게 되는 것.

    다소곳이 앉아있는 이연희 뒤에서 애틋한 표정으로 두근두근 설레이는 입맞춤을 시도하는 최진혁의 모습이 완벽한 ‘비주얼 맞춤’을 완성하고 있다. 힘든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낼 전망이어서 로맨틱한 명장면 탄생을 예고한다.

    이연희와 최진혁의 달빛 키스 장면 촬영은 지난달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장면 특성상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 감정을 다잡아가며 장면을 준비해나갔다. 이어 두 사람은 영롱한 불빛들이 반짝이는 ‘달빛 정원’ 가운데 앉아 입맞춤을 나누는 환상적인 모습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은 윤서화와 구월령의 절절한 진심이 오가는 장면이어서 모든 스태프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태. 신우철PD는 인물의 위치부터 장면의 전개 순서까지 두 사람과 세밀하게 의논하는 등 장면에 신경을 썼다. 5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된 촬영에서 맹렬한 투혼으로 격이 다른 러브신을 표현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촬영장에는 엄숙함 마저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이다. 오는 4월 8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