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추적자 손현주 역 탐나”

27일 서울 63시티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남자가 사랑에 빠질 때’ 제작발표회에 송승헌, 신세경, 채정안, 연우진, 김상호PD 등이 참석했다.

“최근 본 드라마 역할 중 탐나는 역할이 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최근 드라마는 아니지만 ‘추적자’에서 손현주 선배 역할이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딸을 잃은 아빠의 모습, 그리고 아빠이면서 그 범인을 쫓는 형사역할을 해보고 싶다.
정말 매번 보면서 빠져들었다.

이 캐릭터 정말 탐난다.”

자리에 함께 있던 연우진은 송승헌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이야기했다.

“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최근 본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 선배 역할을 해보고 싶다.
현실적인 사랑을 편하게 그린 영화였다.

이렇게 부담 없이 힘을 빼고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한편, 송승헌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조직의 2인자에서 한 여자를 만나며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되는 한태상 역을 맡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서미도(신세경)이 자신과 친한 동생과 사랑에 빠지며 배신당하게 된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송승헌, 신세경, 채정안, 연우진 주연으로 네 명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만든 작품이다. ‘7급 공무원’ 후속으로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