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세포 복제(Somatic cell Nuclear Transfer)는 세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동물 피부에서 체세포를 분리해 배양한다.
    다음으로 난자제공 동물에서 난자를 채취해 핵(난자 고유의 유전물질인 DNA)을 제거한 뒤, 체세포를 주입해 복제 수정란을 만든다.
    세번째로 이렇게 해서 얻은 복제수정란을 대리모 동물에 이식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대리모 동물이 체세포를 제공한 동물과 유전정보가 같은 복제동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흰 소 체세포 복제에 대한 의문점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보자.


  • < 백한우는 어떤 소인가?>
     ○ 백한우는 민족의 대표적 재래가축인 한우 중에서 알비노증을 가진 희소 품종이다. 
    백한우는 털이 흰색인 샤로레 등과 같은 외래 품종에서 나타나는 흰색 유전자가 아니다.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 한우의 변이종으로, 같은 흰색계통이라도 외래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과거 우리 한반도에서 사육했던 백우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과 의의가 매우 크다.

    ○ 백한우 유전자원은 미래의 한우 모색 연구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개체 증식을 통한 육질 등 특성평가를 통해 한우 유전자원 다양성 확보를 통해 소중한 국가 유전자원이 될 수 있다.

    < 복제소를 생산하는 국내외 수준은?>
    ○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을 종합해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복제소 생산율은 20 % 정도 가능하고 미국은 상용화를 하고 있는 3개 회사가 있다.
    ○ 이러한 생산율은 이번 공동연구팀에서 얻어진 임신율을 고려하면 국내의 기술수준도 세계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세포제공 소의 특성이 복제소에 똑같이 전달되는지?>
    ○ 원리적으로는 유전정보를 제공하는 핵이 같다면 그 특성이 같다.
    그러나 핵이식에 사용하는 난포란은 유전정보를 제공하는 핵을 제거했지만, 세포질 내에 일부
    유전정보가 남아있고 그 유래가 동일하지 않아 적지만 차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 그러나 그 차이가 적기 때문에 체세포 복제기술에 활용되는 세포제공 소의 특성은 대부분 동일하게 전달된다고 한다.

    < 희소한우의 복제생산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 효율적인 연구추진을 고려할 때, 체세포주의 확보에서 복제수정란 생산과 같은 실험실의 작업은 무한복제란 개념을 수용할 만큼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이식후 복제소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은 취약한 편이다.
    ○ 복제소의 안전성과 관련해 많은 국내외 연구의 안전하다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변형 동물과 같은 것으로 오인해 무조건적인 반대 여론이 존재하고 있다.
    ○ 이러한 여론을 경계해 본 연구에 의해 얻어진 복제소는 연구재료로만 사용하고 폐기를 전제로 생산하고 있다.

    < 국내․외에 다른 소의 복제사례가 있는지?>
    ○ 국외에서는 복제우 생산 보고는 다수 있으며, 이미 미국은 특수한 개체를 주문받아 복제우를 생산해 주는 상용화 단계에 있다.
    ○ 국내에서도 1999년 서울대 황우석 박사팀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각각 젖소 ‘영롱이’와 한우 ‘새빛’의 복제우를 생산했다.
    ○ 가축유전자원의 복원이란 측면에서 제주대의 박세필 박사팀이 2011년 사후 제주흑우의 체세포를 활용해 복원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 이번 연구 성과는 백한우의 유전자원 복원이란 측면에서는 국내외 최초의 보고다.

    < 백한우의 특성구명 연구계획 내용은?>
    ○ 복원된 백한우의 가치창출을 위해 ▲백한우의 가치발굴을 위한 분자유전학적 특성 평가 연구 ▲백한우의 기능성 탐색 연구 ▲백한우의 번식 및 수의생리학적 특성 구명 연구 ▲백한우의 영양 생리적 특성 구명과 사양관리 연구 ▲백한우의 증식•보급 기반 구축과 경제성 분석 연구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