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권상우가 백학그룹 이덕화, 김성령과 손잡고 수애의 파멸을 위해 복수의 승부수를 띄운다.

    19일 밤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20회에서 하류(권상우)는 주다해(수애)에게 복수하기 위해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이덕화)을 만나 충격적인 제안을 한다.

    백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비밀 협상에서 백회장은 하류에게 자신의 과거에 얽힌 사건을 털어놓으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이는 앞서 백회장이 다해(수애)로부터 꼼짝 못할 협박을 받기 때문에 하류를 자신의 방패막이로 내세우려는 백회장의 생각이다

    백회장의 제안에 하류는 조건부로 수락하며 그 역시 또 하나의 제안을 내놓는다. 다해에게 복수하려는 하류와 다해로부터 백학을 보호하려는 백회장, 두 사람의 목적은 다르지만 다해라는 공통의 적을 뒀기에 거래가 성사된다.

    또, 하류는 도경(김성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막강한 힘의 삼각대를 갖출 태세를 하게 된다. 앞서 아들 도훈(정윤호)을 잃고 다해에 대한 분노심이 극에 달한 도경이 이 제안에 응하게 되면 하류는 백학그룹을 등에 업고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다해를 압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해는 18일 밤 방송된 19회 마지막 장면에서 알리바이 조작이 들통 나 경찰서로 끌려왔다. 하지만 천하의 주다해가 또 어떤 꼼수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해는 앞으로 휘몰아칠 대선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후보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갖은 음모를 꾸밀 전망이다.

    이에 맞서 하류는 다해의 아킬레스건을 공격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형(차재웅)이 생전에 남긴 비밀문서를 바탕으로 석태일 후보(정호빈)에 대한 뒷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류와 다해 사이의 개인적인 복수극은 백학그룹과 대선캠프의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숨 막히는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야왕’ 20회는 1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