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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차승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이 16일 화촉을 밝혔다.

    차승환과 김예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디아망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미스코리아] 부부가 국내에서 최초로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날 예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차승환과 김예분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빨리 가질 생각이다.
    웬만하면 올해를 넘기지 않고 2세를 가질 계획이다.
    최소 2명을 낳고 좀 더 체력이 되면 3명을 낳고 싶다.”

    ‘2세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차승환은 재치 있는 답변을 던지기도 했다.

    “당연히 나보다 유전자가 우월한 김예분을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

    예식의 사회는 개그맨 심현섭과 박준형이 맡았다.
    가수 김조한이 축가를 불렀고 주례는 김예분의 아버지와 연세대 동문인 차병원그룹의 김한중 회장이 맡았다.

    동료 연예인의 축하도 이어졌다.

    “드디어 가는구나.
    오래오래 잘 살길 바란다.”
     - 임하룡

    “정말 부럽다.
    차승환 선배가 미스코리아랑 결혼한다는 것이 개그맨 중 최초다.”
     - 김경진

    “개그맨 최초로 미스코리아와 결혼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
     - 한현민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약 1년 전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