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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강사 김미경이 과거 대학시절 운동권으로 활동했던 일화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미경은 연세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이유가 응원단 '아카라카'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응원단에 입단하기 위해 서클룸을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낯선 남자에게 이끌려 운동권 서클룸을 방문하게 됐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 이라는 책을 읽고 정의와 역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민주화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우연히 운동권에 합류하게 된 김미경의 임무는 두 가지였다고.

    하나는 보도블록을 던지기 쉽게 잘게 쪼개서 시위대에 전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시위용품인 화염병의 배달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나는 주로 보도블록을 잘개 쪼개는 일을 했다. 너무 크면 던지기 어렵다.
    큰 보도블록을 잘개 쪼개서 던지기 편하게 만들어야 했다.

    또 다른 임무는 시위용품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허름한 대학생처럼 입고있으면 발각되기 쉬웠다. 그래서 선배들이 빨간 미니스커트에 알록달록한 티셔츠 그리고 하이힐을 권했다.

    그렇게 입고 큰 가방에 화염병을 숨겨 전달하곤 했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는 8.2%(AGB닐슨 제공)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