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1차 티켓 오픈에 이어 13일 2차 티켓 오픈에서도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며 공연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티켓 오픈에서는 1차 오픈 시 제외돼 많은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유준상, 오종혁의 출연 일정이 공개돼 더욱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1992년,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인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예매 오픈과 관련해서 눈 여겨볼 점은 상반기 뮤지컬 예매 순위를 독식하고 있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레베카’, ‘아이다’ 등 라이선스 뮤지컬 가운데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그간 많은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들이 단조로운 스토리와 다소 억지스러운 음악들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그날들’에 거는 관객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작,연출했던 장유정 연출과 ‘피맛골 연가’, ‘싱글즈’ 등 많은 창작 뮤지컬의 음악을 담당했던 장소영 음악감독, 그리고 ‘스트릿 라이프’의 정도영 안무가, ‘영웅’의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라이선스 뮤지컬에 버금가는 최고의 창작 뮤지컬 스태프진들이 포진한 ‘그날들’은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준다.

    여기에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김정화 등 공연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며 더욱 공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4월 4일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과 함께 대학로 뮤지컬 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