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수록 애절하고 안타까운 조인성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감독 김규태, 극본 노희경)의 조인성의 뜨거운 눈물 한줄기가 소리 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것.

    지난 28일 방송된 ‘그 겨울’에서 오수(조인성)는 ‘사기꾼 오수’에 대한 오영(송혜교)의 끊임없는 질문에 체념한 듯 자신의 과거를 하나씩 털어놓았다. 그는 오영이 자신을 싫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비하하고 비아냥댔지만, 오히려 그의 편에서 진심으로 이해하며 위로해주는 오영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그 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절절하게 쏟아냈다.

    조인성은 들키지 않으려고 숨죽인 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떨리는 손으로 눈물을 천천히 닦아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운 한 남자의 심경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직접 어깨를 토닥여 달래주고 싶은 모성애까지 끌어올리며 ‘당대 최고 조인성’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TV속에 들어가 눈물 닦아주고 싶어요”, “감정이입 200%”, “내 가슴이 다 미어짐. 울지마 오수!”, “없는 모성애까지 만들어 내는 듯”, “더 이상 이런 눈물연기는 없을 듯!”, “오수에 완전히 녹아 들었네요. 눈물연기 대박”, “소리 없이 강한 눈물연기”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그 겨울’은 13.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7급 공무원’는 10.6%, KBS2 ‘아이리스2’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