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애가 의붓오빠를 내세워 권상우의 쌍둥이 형을 살해하며 진정한 '악녀'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9회에서 하류(권상우)의 쌍둥이 형 차재웅이 수애와 수애의 의붓오빠에 의해 살해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도소 출소를 앞둔 하류가 다해(수애)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며 다해를 압박했다.

    이에 당황한 다해는 의붓오빠인 주양헌(이재윤)에게 "하류가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날 수 없게 해달라"고 살인을 부탁했다.

    출소를 며칠 앞둔 하류는 운명적으로 쌍둥이 형 차재웅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찢어진 돌사진을 맞춰본 후 "우리 어쩜 이렇게 똑같이 생겼냐"며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며칠 후 재웅은 출소하는 하류를 데리러 교도소 앞으로 찾아왔고, 재웅을 하류로 착각한 양헌은 그를 납치해갔다.

    양헌은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다해까지 협박하냐"며 재웅을 폭행했고, 양헌과 몸싸움을 벌이던 재웅은 돌에 머리를 부딪혀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됐다.

    이후 다해를 만난 양헌은 "하류 그 자식 죗값 치른거다"라며 "널 협박까지 했다. 시체를 잘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다해는 그런 양헌에게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며 자리를 떠났다.

    하류는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재웅의 죽음을 알게된 하류는 "주다해는 반드시 내가 죽인다. 내 형과 내 딸을 죽인 그 여자, 내 손으로 죽인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엄삼도(성지루)는 하류에게 차재웅이 될 것을 권하며 하류가 자기 대신 죽은 차재웅 변호사로 변해 백도경(김성령)에게 접근하는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하류는 차재웅으로 분해 백도훈(정윤호)에게 접근,  다해 앞에 모습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야왕은 15.2%(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