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폭넓게 활동 중이던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로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주막하출혈이란 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던 중 갑자기 통증을 느껴 병원에 실려갔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압이 상승하며 생기는 내출혈로 아무런 징후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지주막이란 사람의 뇌 실질을 감싸고 있는 뇌막 중 하나로 마치 거미줄 모양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뇌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지주막 아래 공간에 스며들게 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방의 점액종(양성종양)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색전, 균사체에 의한 혈관염, 외상 등이 있다.

지주막하출혈이 시작되면 갑작스럽고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 동반되며, 심한 구역질이나 구토가 유발된다.

심할 경우 실신이나 의식이 소실되기도 한다.

한편 안재욱은 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지난 4일 5시간의 대수술을 마친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