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적인 모습의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가 공개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파라과이의 유명한 관광지였던 이파카라이 호수가 30년 전부터 죽음의 호수로 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래 이파카라이 호수는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물로 유명한 관광지였으나, 현재 인근 마을과 공장 등지에서 나온 독성 폐수가 호수로 흘러들어 생명체들을 죽이게 된 것.
    호숫가에는 폐수로 인해 부폐된 물고기 시체가 곳곳에 퍼져 있있으며, 악취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처럼 호수물은 속을 전혀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녹색을 띄고 있다.
    부유영양분과 생활폐수 등으로 인한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 Blue-green algae) 녹조현상이 심해져 결국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당국이 해결을 위해 수질개선에 나섰지만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