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왕’이 권상우와 김성령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지며 제2막에 접어든다.

    29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끅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주인공 하류(권상우)와 도경(김성령)이 승마목장에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하류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시골 목장에 갔다가 백학승마장에 필요한 말을 구하기 위해 들른 도경을 만난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하류는 도경의 소개로 다른 목장에 취직하게 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파란을 예고한다. 다해(수애)를 사이에 두고 하류와 도경이 각각 극도의 적개심을 품은 상태에서 일어난 만남이기에 그렇다. 특히, 도경은 다해가 아끼는 도훈(정윤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여기며 이를 경계하고 있다. 이에 하류가 다해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류와 도경이 서로 외로움을 느낀 순간 만났기에 두 사람 러브라인도 예상할 수 있다. 하류는 다해의 배신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시골목장까지 왔고 도경은 도훈이 안겨준 상처를 달래려 승마연습을 위해 목장에 들렀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 안산 한 승마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권상우는 예전 하류가 다해의 학비를 벌기 위해 즐겁게 마구간을 청소하던 모습과 달리 침울한 분위기를 연기했다. 김성령은 빨간 승마 재킷에 우아한 자태를 과시했지만 뭔가 허전한 슬픔이 담긴 눈빛을 보여줬다.

    제작사 관계자는 “다해와 도훈의 만남이 제1막이었다면 하류와 도경의 인연은 급반전을 이루는 제2막으로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