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리메일 보도 중.
    ▲ ⓒ데일리메일 보도 중.

    한국의 ‘김치’가 내년에 영국에서 유행할 음식 중 하나로 뽑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9일 요리 칼럼니스트 앤 슈터가 예상한 ‘2013년에 각광받을 음식’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김치’가 포함됐다.

    내년에 유행할 음식트렌드 가운데 첫 번째로 꼽힌 것은 ‘최고급 핫도그 가게’의 등장이다.

    몇 년 전 최고급 햄버거 전문점이 런던 번화가에 등장했던 것처럼 내년에는 핫도그가 저렴한 거리음식에서 식도락가를 위한 고급 요리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런던 시내의 스테이크전문점 '호크스무어'는 살짝 익힌 송아지고기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핫도그를 10파운드(약 1만 7,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 다른 식당에선 신크림, 아보카도, 살사, 할라페뇨 등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핫도그를 하우스와인을 곁들여 판매하고 있다.

    다음으로 꼽은 것이 한국 ‘김치’의 유행이다.

    앤 슈터는
    “김치는 절인배추를 발효시킨 것으로 '와가마마(전세계에 체인을 둔 일본식 레스토랑)'나 라면 전문점에서 사이드메뉴로 제공되는 음식이다.”
    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에는 채소 피클, 마늘과 칠리 피클만큼이나 식당에서 김치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치 맛을 제대로 알려면 먼저 그 맛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점은 냉장고에 두면 고약한 냄새가 배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앤 슈터는 ‘베이컨 초콜릿바’와 ‘스리라차’라는 타이식 잼, 황소볼살 고기를 넣은 짭짤한 ‘도넛’, 날생선을 칠리를 섞은 라임주스에 담근 남미음식 ‘세비체’ 등을 영국인에게 사랑받을 음식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저온에서 익힌 돼지고기를 해선장, 오이, 양파와 함께 얇은 빵 ‘번’에 싸먹는 중국식과 ‘토끼고기’, ‘오징어’, 다양한 맛의 ‘매쉬맬로우’ 등을 내년에 유행할 음식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