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조직적 부정선거”, ‘괴담’ 퍼트려 다른 네티즌 ‘나라 망신’ 눈총UN DPA 트윗 주소, 감시단 파견요청법, 영어 문구 등 ‘친절히’ 안내
  • @UN_DPA 현재 한국에서의 대통령선거에 부정선거의혹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러한 부정선거 의혹에 선거관리위원회도 포함되어 있어 유엔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대통령선거가 끝난 20일,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인터넷 포털 게시판을 통해 ‘부정선거 괴담’이 떠돌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괴담의 최초 발설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당수 이용자들이 괴담을 퍼 나르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괴담을 퍼 나르는 층은 이들이 찾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혹은 SNS 상의 관심사항 등을 놓고 볼 때 주로 이번 대선에서 낙선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나 다른 야권 후보 지지자들로 추정된다.

    현재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괴담의 주요 내용은 세 가지다.

    하나는 한국애서 치러진 대통령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까지 개입된 조직적인 부정선거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UN이 즉각 이 문제를 의제로 삼아 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UN 조사단의 검증에 따른 부정선거 확인과 재선거 실시요구다.

    단순히 정부의 개입을 통한 부정선거 의혹을 넘어서 UN의 직접적인 개입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다른 선거부정 의혹제기와 많이 다르다.

    한발 더 나아가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UN선거감시단 파견 요청 방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놓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UN선거감시단 트위터에 댓글을 다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게시물도 상당수다.

    옮겨 적기 귀찮으면 계정 남겨 주세요.
    (선거감시단 파견 요청 문자를)톡으로 드릴게요.
    귀찮다고 투표 안 하시는 성인분들 밉잖아요.
    조금 귀찮아도 손가락 잠시만 움직이면 되는 일이에요.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나아가 감시단 파견요청을 위한 영어 문구를 안내하고 있는 네티즌들도 있다.

    @UN_DPA "Plz, send Elect-Guard to South KOREA, for peace of Asia."

    투표독려운동 하러갔다가 느낀 건데
    생각보다 투표함 이송이나 투개표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듯 해보이는 민X당 입장듣고 개거품 물고 돌아왔어요.
    저 정말 간절히 이기고 싶습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해요.
    한글로 쓰셔도 되고, 영어로 저 윗부분에 있는 영어를 복사해도 보내셔도 됩니다.
    한글로 보내도 UN에서 직접 해석해 본대요.

    이들은 구체적인 의혹의 증거를 제시하기도 한다.

    “투표수보다 개표수가 800만표가 더 많다”

    ‘UN 선거감시단 파견요청 괴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을 제대로 적시한 것도 아니고 부정선거라는 주장만 있는 수준이라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 선관위에 관련 내용이 신고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이 단계에서 나설 일은 아니라고 본다”

       - 중앙선관위 관계자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떳떳하지 못한 행동’, ‘나라 망신’ 등의 표현을 써 가며 이들의 행태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