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의 꽃-임수경, 탈북자의 어머니-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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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이냐? 임수경이냐?

    종북의 꽃-임수경, 탈북자의 어머니-박선영

    12월 19일은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 선거일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고도 한다. 그것은 각 후보 진영의 인적프레임을 살펴보면 지난 대선과 다르게 얼마나 중요한 선거인지를 알 수 있다. 군소 후보를 제외하고 박근혜, 문재인 후보 진영에 대해 살펴본다.

    우선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나는 특색은 <이념>이다. 이번 선거처럼 이념의 색체가 뚜렷하게 부각된 예는 없었던 것 같다. 그 중심에는 종북(從北) 논란이다.

    민주통합당(이하 민통당)의 문재인 후보 진영은 야권 단일화를 통해 세를 확장했다. 친노 세력으로 일컬어지는 문재인은 이념의 불투명한 안철수, 진보정의당 심상정, 종북본당(從北本黨)이라 일컬어지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도 실질적으로 흡수하는 단일화를 이뤘다. 문재인 후보는 친노 세력과 종북 세력을 아우르는, 이른바 <종북 이념으로 단일화>를 명백히 한 것이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국민대통합>의 화두 아래 김지하, 김중태, 김경재.... 등, 구 민주당의 원로겪인 인물들이 대거 입당 혹은 박근혜 지지를 선언했다. 그들의 이구동성이 <종북은 안돼>인 것이다. 박근혜 후보의 외교안보 분야의 공약은 <종북 이념으로 단일화 한 문재인 후보>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대사관 앞의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장을 통해 본 인물.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은 선거일인 12월 19일로 310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곳 농성현장에서는 정치, 이념, 종교, 지역..등을 초월하는 곳이라고 선언했었다. 오직 탈북동포의 자유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장소인 것이다. 그러나 소위 종북세력으로 일컬어지는 단체나 인물들은 그곳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민통당의 임수경 의원은 탈북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행위도 있었다.

    지난 6월 1일, 임수경은 보좌관과의 회식자리에서 탈북자 백요셉과의 언쟁에서 종북 성향의 진면목을 노출했다. 임수경의 폭언과 욕설에 모멸감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백요셉은 6월 3일 새벽 그의 페이스북에 임수경과의 일을 공개했고, 탈북자 북송반대 철야농성장에서 뉴데일리를 통해 최초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임수경의 탈북자 폭언 욕설>은 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었고, 언론과 방송에서 대서특필 된 것이다.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은 지난 2월 14일 시작되었다. 2월 21일 박선영 전 의원의 단식으로 세계인과 국민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대선 당일 310일째 농성을 이어가는 출발점은 바로 박선영의 살신성인 단식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박선영은 4월 30일 77일째를 끝으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접고 여주에 탈북어린이 기숙학교인 물망초 학교를 설립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탈북자를 돕고 있는 중이다.

    종북의 꽃 - 임수경

  • 89년 임수경은 무단 방북 북한을 찬양하며 국가보안법 철폐, 미군철수를 외쳤던 인물이다. 또한 왕재산 사건 같은 명백한 간첩단 사건을 조작이라며, ‘사건 관련자들이 자신의 지인들이 많다’면서 공공연하게 ‘종북은 없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북한은 김일성을 신으로 받고 있는 곳이다. 주체 101년에서 보듯이 북한의 역사는 김일성의 생일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북한은 김일성이 지배하는 곳이다. 임수경은 방북해서 김일성의 품에 안긴 인물이다. 곧 김일성, 신의 하례를 받은 인물이다.

    당시 임수경은 '통일의 꽃'이라 불렸다.

    통일도 통일 나름이다.

    임수경은 <적화통일의 꽃>인 것이다.

    임수경은 민통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리고 6월 1일 같은 전대협 출신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변절자 하태경 내 손으로 죽인다”, “변절자 탈북자 새끼들”이라고 했었다. 적화통일의 꽃에서 <종북의 꽃>으로 화려한 변신을 한 것이다.

    탈북자의 어머니 - 박선영

  • 지난 2월 14일부터 4월30까지 중국대사관 앞의 탈북자 북송반대 기자회견에서 박선영은 사비를 털어서 행사를 준비했었다. 그런 박선영은 언론의 중심에 있었고, 그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하는 괴소문도 있었다. 정치적인 행동으로 치부하며 탈북자 북송반대 운동을 폄훼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이다.

    박선영은 4월 11일의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치에는 일단의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었다. 조용히 탈북자 관련 일에 일생을 바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9월 21일 물망초 재단을 통해 여주에 탈북어린이 기숙학교인 물망초학교를 개교해 탈북자의 교육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엉터리 소문에 대해 일체 변명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 박선영의 진정성이 중국대사관 앞에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자생초마당을 마련하게 된 시발점이 된 것이다. 310일째 농성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바로 박선영의 진정성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탈북자들이나 자생초마당 자원봉사자들은 박선영을 <탈북자의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18대 대선은 <탈북자의 적>과의 싸움이다.

    18대 대선은 친노세력과 종북세력이 연합을 형성한 문재인과 국민대통합 연합세력의 한판 승부가 된 것이다. 그 싸움의 내면에 탈북자를 적으로 규정한 임수경과 탈북자의 어머니로 자리매김한 박선영과의 한판 승부이기도 하다.

    북한 관련 특보

    박근혜 후보 진영, 탈북자의 어머니 - 박선영

    문재인 후보 진영, 종북의 꽃 - 임수경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장인 자생초마당에서는 1인 릴레이 시위 17일 18일, 이틀간 있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탈북자를 적으로 규정한 임수경을 규탄하는 시위였다. 시위에 동참한 분들의 면면은 그동안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장에서 임수경의 폭언 망발에 분노했던 분들, 그리고 '종북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에도 조국을 걱정하며 방한했던 미국 뉴저지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이완성(뉴욕 광복회 회장 62세)는 "조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종북세력의 득세와 거짓선동에 격분해서 방한했다"며 "대통령 선거도 중요하지만, 조국의 어린이, 조국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전교조 출신이 다시 서울시 교육을 맡아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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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성씨는 4.11 총선 당시에 "조국에서 백만민란 운운하는데 놀랐다. 문성근 같은 사람이 백주대낮에 활보하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 부산에 내려가기도 했다"고 말하면서 "미국에는 아직까지는 종북세력들이 활개를 치지는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함경북도에서 탈북한 임소영씨도 1인 시위에 동참했다. "탈북자들이 자신의 일에 좀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광화문 동상 앞을 지켰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는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관심을 보였다. 탈북자 임소영씨에게 고생을 한다며 대화를 나눴고, 측근들이 갈길을 재촉했으나 문용린 후보는 자신도 실향민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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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경복고에 재학중인 학생(이상원 18세)도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지난 1년간 중국대사관 앞을 지나면서 늘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수능을 마치고 탈북자북송반대 단식을 하겠다며 농성장을 찾기도 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만류로 이군의 뜻을 접어야 했다. 이군은 틈틈히 시간이 허락하면 농성장에서 자원봉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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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해군 장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장중훈(24세)은 틈틈히 탈북자 북송반대 농성장에 들러 자원봉사를 하다가 1인 시위를 한다는 소식에 동참했다고 한다. 이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릴레이 1인 시위에 함께 하면서 '국민들이 종북세력의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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