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지키기

    김유미 /재미 작가/ 뉴데일리 논설위원

  • 이번 대선이야 말로 누가 과연 대한민국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후보 간의  안보관이 극명하게 대립되기 때문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주장하는 북한과의 '평화체체구축'이란 사실상 모든 것을 북한의 주장대로 하겠다는 자세나  다름없습니다.
    세상 천하에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나 굴복이 평화가 아닙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안보가 더욱 더 철통같이 강해야 합니다. 상대가 핵 개발을 하면 우리도 핵 개발을 해야 합니다. 총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 활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과거가 말해줍니다. 상대편과 동등한 입장에 있을 때, 평화 협상이 가능하지, 한 쪽이 기울면 그건 평화가 아니고 굴복입니다.
    천안함 폭침이후 대북지원을 중단한 5.24 조치를 조건 없이 해체하자는 야당 대선 후보의 주장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항복하자는 주장이나 다름없습니다.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우리 군인들을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이런 주장을 한다는 자체가 모순입니다.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문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야당 대선후보는 북의 재발 방지 대책보다 우선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별 거 아니라는 식입니다.
    북이 한국민의 신변을 보장하고, 재발방지를 확약해야만 재개할 수 있다는 여당 후보의 견해와 너무나도 다릅니다.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도 상반됩니다.
    여당 후보는 북의 비핵화가 진전이 되면 경제협력도 추진될 수 있다는 데 반해 야당에서는 우선 남북경제연합을 추진하자 합니다.
    혹시, 노무현 정권이 북측에 이런 점들을 확약했기 때문에 이리도 급히 무조건 북측 요구대로 하자고 서두르는 것인지, 의아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북한이 12월 10일에서 22일 사이 장거리 로켓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바란다면 대북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 며, "대세를 똑바로 보고 최후의 선택을 하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노골적으로 협박을 했습니다.
    툭하면 '서울 불바다' 운운하던 그들이 이제는 “평화” 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공갈 협박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그들 방식의 그 '평화'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당 후보가 되 뇌이고 있으니 이건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기로에 처해 있습니다.
    건전한 보수 대 건전한 진보 경쟁이 아닙니다. 건전한 진보는 정책 이념이 진보적일 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근간은 똑같아야 합니다. 건전한 진보세력은 절대 태극기를, 애국가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평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좌경세력들.
    이들이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것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면서, 대한민국 정권을 잡겠다고 선동을 하고 있는 이 마당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은 지나간 과거, 또는 누가 더 실패한 정권이었다, 어쨌다 등등, 한가하게 입씨름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북에서 공식으로 장거리 로켓을 남쪽을 향해 발사하겠다고 하는 이 마당에 대한민국 국민이 뭉쳐야 합니다.
    이제는 여, 야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합하여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김유미 홈페이지 www.kimyum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