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담대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 다하길"민주화 포럼 위해 인도네시아 출국..김윤옥 여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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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7일 수험생들에게 '화이팅'을 외쳤다.

    민주화 포럼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는 준비를 하는 와중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올린 글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 전문

    우린 언제쯤 시험이란 것에서 초연해 질 수 있을까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다는 수재도 막상 시험 당일에는 혹시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답안을 밀려쓰는 건 아닌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 시험을 망치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담대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시험 때만 되면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수능추위라는 말도 있는데, 올해는 비교적 포근할거라 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시험장에 있는 동안 따뜻한 나라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발리에서 열리는 민주화 포럼에 참석하고 방산,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등 양국 협력사업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태국을 거쳐 주말에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노력해 온 것이 헛되지 않도록 내일 시험장에서 시험 잘 치루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여러분이 편안하게 힘내서 시험 잘 보라고, 저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따뜻한 기운을 팍팍 =3=3 실어 보내겠습니다.

    화이팅! `( `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와 태국 순방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7∼9일 인도네시아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제5차 발리 민주주의포럼을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 우리 측은 양국간 방위산업과 자원개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이후 9∼11일 태국을 방문, 잉락 친나왓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함께 하면 귀국 일정은 11일 오후다.